"비싸도 건강한 맛"…프리미엄 디저트 뜬다

정슬기 기자(seulgi@mk.co.kr) 2024. 8. 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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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릭요거트를 비롯해 요거트 아이스크림, 천연재료를 활용한 젤라토 아이스크림 등 프리미엄 디저트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요거트 시장에서는 유청을 제거해 꾸덕꾸덕한 질감의 그릭요거트에 대한 인기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요아정)은 건강 디저트로 인기가 높다.

요거트 아이스크림 또는 그릭요거트에 '벌집꿀'부터 과일, 그래놀라, 초콜릿 등 다양한 토핑을 얹어서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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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플레저 트렌드 덕에
그릭요거트 시장 46% 성장
벌집꿀 등 다양한 토핑 각광
천연재료 쓴 젤라토도 인기

그릭요거트를 비롯해 요거트 아이스크림, 천연재료를 활용한 젤라토 아이스크림 등 프리미엄 디저트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경향과 작은 사치를 누리겠다는 스몰 럭셔리 트렌드가 맞물려 맛과 건강을 모두 생각한 소비자들이 고급 디저트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요거트 시장에서는 유청을 제거해 꾸덕꾸덕한 질감의 그릭요거트에 대한 인기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그릭요거트는 일반 요거트보다 단백질 함량은 많고 당은 적다. 미국 '헬스'지가 선정한 세계 5대 건강식품에도 포함돼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떠먹는 요거트 시장 규모는 지난해 5040억원으로 전년 대비 5% 늘어났다. 특히 국내 그릭요거트 오프라인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약 46% 성장해 떠먹는 요거트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꾸덕꾸덕한 그릭요거트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일동후디스의 '후디스 그릭'은 그리스 전통 홈메이드 방식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후디스 그릭 80g은 2012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돌파했다. 이에 2021년 450g 대용량 제품도 출시했는데 연평균 판매량이 22%씩 성장해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1000만개를 넘어섰다. 후디스 그릭만 해도 일반 요거트 대비 개당 가격이 1.6배 이상이다. 심지어 그릭요거트로 유명한 요즘(YOZM), 그릭데이 브랜드에서 나온 그릭요거트의 경우 100g에 4000원일 정도로 비싸다.

요거트를 내세운 디저트 매장도 최근 각광받고 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요아정)은 건강 디저트로 인기가 높다. 요거트 아이스크림 또는 그릭요거트에 '벌집꿀'부터 과일, 그래놀라, 초콜릿 등 다양한 토핑을 얹어서 먹을 수 있다. 기본 요거트 가격은 1인 4500원, 2인 8000원인데 여기에 벌집꿀, 블루베리 등 각각 3000원대에 달하는 토핑을 얹으면 1만원을 훌쩍 넘긴다. 매장은 2021년 1호점이 생긴 이후 현재 350여 곳에 달한다.

천연소재를 활용해 건강한 디저트로 주목받는 젤라토 아이스크림 역시 인기다. 특히 신선한 원재료를 같이 올리는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배스킨라빈스 하이브한남점은 레몬, 요거트, 애플망고 등 젤라토를 즐길 수 있는 젤라토 전문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젤라토 조합을 즉석에서 즐길 수 있는 젤라토 라이브 스테이션도 운영한다. 가격은 6000원대에서 토핑을 얹으면 더욱 늘어난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테스트베드인 워크숍 매장에서 젤라토 제품군은 출시 이후 아이스크림 매출에서 2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라며 "지난 4월에는 가장 구매율 높았던 젤라토 2종을 전국 매장에 출시했다"고 전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패션5 안에도 젤라토 카페가 새로 문을 열었다. 피스타치오, 초콜릿, 망고 등 본연의 맛을 살린 수제 젤라토와 이를 활용한 젤라토 파르페, 젤라토 크레페 등을 맛볼 수 있다. 복숭아 슬라이스와 진저 머랭, 비에누아 쿠키 등을 쌓아 올린 젤라토 파르페 복숭아 등이 대표 제품이다. 젤라토 파르페의 경우 가격이 4만원에 육박한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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