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민원콜센터 정식 개소…"시범운영 결과 59% 효과"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민원의 신속한 안내를 위해 추진한 민원콜센터가 시범운영을 거쳐 1일 정식 개소했다.

춘천시 민원콜센터는 센터장을 포함해 상담 인력 9명이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근무한다.

야간, 주말 및 공휴일에는 시청 당직실로 연결된다.

전문 상담원이 일반 민원·교통·관광·세정·복지·생활 등을 종합적으로 안내하는 것으로 소관부서 상관없이 전화 한 통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과도한 민원전화로 인한 업무 부담과 담당자 변경 또는 부재중일 때 전화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육동한 춘천시장과 시의원들은 본격적인 운영을 위한 개소식을 열었다.

춘천시가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민원콜센터를 시범 운영한 결과 민원 2천942건 가운데 자체 처리 1천572건, 부서 이관 1천93건, 민원인이 스스로 전화를 종료한 경우가 274건으로 집계됐다.

콜센터 민원 가운데 58.7%가 담당 부서 전화 교환 없이 자체 처리해 효과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앞으로 지방세·주정차 과태료·상하수도 요금 등에 대한 안내도 점차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춘천시 민원콜센터는 기존 대표번호(☎250-3114)다.

춘천시 관계자는 "민원콜센터를 통해 민원인이 체감하는 편의성과 친절도가 높아지고 직원들도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어 대민서비스 질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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