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사 7월 글로벌 판매량 65만8천대…석달 연속 역성장

한상용 2024. 8. 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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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개사의 올해 7월 글로벌 판매 실적이 내수 부진과 한풀 꺾인 수출 탓에 석 달 연속 역성장했다.

1일 현대차와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KGM)에 따르면 이들 5개사의 지난달 국내외 판매 실적은 반조립제품(CKD)을 포함해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2.2% 감소한 65만8천297대로 집계됐다.

기아의 국내외 합산 판매량은 0.2% 증가한 26만1천334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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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2.2% 감소…내수 판매 4.1%↓·수출 1.8%↓
현대차·기아 로고 [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올해 7월 글로벌 판매 실적이 내수 부진과 한풀 꺾인 수출 탓에 석 달 연속 역성장했다.

1일 현대차와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KGM)에 따르면 이들 5개사의 지난달 국내외 판매 실적은 반조립제품(CKD)을 포함해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2.2% 감소한 65만8천297대로 집계됐다.

글로벌 판매량이 지난 5월부터 3개월 연속 뒷걸음질 친 것이다.

이들 5개사 국내 판매는 4.1% 줄어든 11만152대, 해외 판매는 1.8% 감소한 54만8천145대였다.

내수 판매량은 지난 2월부터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호실적에 따른 역기저 효과 등이 영향을 미쳤다.

수출 부진은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에 따른 선적 물량 감소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업체별로 보면 내수 침체기 속에 기아와 르노코리아 두 곳만이 수출 선방으로 플러스 성장을 거뒀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2.6% 감소한 5만6천9대, 해외에서도 1.1% 줄어든 27만5천994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국내외 합산 판매량도 1.4% 줄어든 33만2천3대였다.

국내 판매 기준으로 현대차 세단 중 그랜저가 6천287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레저용 차량(RV) 중에서는 싼타페(5천248대) 판매량이 최다였다.

기아는 특수차량을 포함해 국내에서 4만6천238대, 해외에서 21만5천96대를 각각 팔았다. 국내에서는 판매량이 2.7% 축소됐지만 해외에서는 0.9% 성장했다.

기아의 국내외 합산 판매량은 0.2% 증가한 26만1천334대였다.

한국GM은 국내에서 46.9% 감소한 2천199대를, 해외에서 12.5% 줄어든 4만9천1대를 각각 판매했다. 총판매량도 14.8% 쪼그라든 5만1천200대였다.

KGM은 국내외 합산 8천313대를 팔았다. 내수에서는 4.8% 증가한 4천237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지만 해외에서는 40.1% 급감한 4천76대의 판매량을 보였다.

르노코리아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5천447대였다.

국내에서는 13.8% 줄어든 1천469대를 파는 데 그쳤지만, 해외에서는 27.1% 늘어난 3천978대를 판매했다.

르노코리아는 오는 9월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의 고객 인도 등을 계기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기아 쏘렌토(7천596대)였다. 이어 기아 카니발(7천50대), 그랜저(6천287대), 기아 스포티지(6천235대), 현대차 쏘나타(5천532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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