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 땅 밟은 뮌헨, ‘철기둥’ 김민재가 직접 맞았다
토트넘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앞둔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이 드디어 한국 땅을 밟았다. ‘철기둥’ 김민재가 직접 인천공항으로 나가 선수들을 맞았다.
뮌헨 선수단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한했다. 뮌헨은 손흥민의 토트넘과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뮌헨이 방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한국땅을 밟은 뮌헨 선수단에는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조슈아 키미히 등 뮌헨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했다. 다만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영혼의 파트너’였던 해리 케인과 알폰소 데이비스 등 비시즌 유로 2024와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휴가 일정으로 함께하지 않았다.
뮌헨 선수단을 환영하기 위해 김민재가 직접 공항으로 나왔다. 이날 김민재는 뮌헨의 트레이닝복을 입고 마중을 나왔다. 지난 30일 한국에 미리 입국했던 김민재는 선수단을 보자마자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뮌헨 선수단도 ‘KOREA’라고 적힌 붉은 현수막을 펼쳐 보이는 등 한국 팬들에게 다가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에릭 다이어는 사인을 해달라는 팬들의 요청에 응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토트넘과 뮌헨의 경기는 한국 축구대표팀 공수의 기둥인 손흥민과 김민재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손흥민은 지난 7월31일 열린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가 끝난 뒤 “김민재는 말할 것도 없이 내가 정말 좋아하는 수비수다. 대표팀에서도 그렇고 유럽 무대에서도 상당히 장점이 많은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김민재와는 대표팀에서 항상 같이 뛰었는데, 이렇게 상대 팀으로 뛰는 게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다. 정말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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