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글로벌 서비스 종료…"한국·대만 PC에 집중"

김가은 2024. 8. 1. 17: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넥슨 개발 자회사 니트로스튜디오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콘솔과 모바일, 글로벌 서비스를 종료한다.

1일 조재윤 니트로스튜디오 디렉터는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치열한 논의 끝에 도달한 결론으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콘솔과 모바일, 글로벌 서비스를 종료하고 한국과 대만 PC 플랫폼에 집중해 재도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건강상의 이유로 디렉터직을 내려놨으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부진한 성과와 운영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해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도약 노리는 넥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콘솔·모바일, 글로벌 서비스 종료 결정
복귀한 조재윤 디렉터 주도로 개선 작업 추진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넥슨 개발 자회사 니트로스튜디오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콘솔과 모바일, 글로벌 서비스를 종료한다.

(사진=넥슨)
1일 조재윤 니트로스튜디오 디렉터는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치열한 논의 끝에 도달한 결론으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콘솔과 모바일, 글로벌 서비스를 종료하고 한국과 대만 PC 플랫폼에 집중해 재도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기존 카트라이더를 계승한 정식 후속작이다. 지난해 1월 글로벌 프리시즌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앞서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흥행을 위해 카트라이더 오리지널 버전에 대한 서비스를 종료했다. 그러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지난해 1월 서비스 시작 후 줄곧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니트로스튜디오는 매출 47억원, 영업손실 244억을 기록하기도 했다.

조 디렉터는 원작 카트라이더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 건강상의 이유로 디렉터직을 내려놨으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부진한 성과와 운영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해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디렉터는 “디렉터 자리에서 물러나 한 발자국 뒤에서 레이서(이용자)분들의 의견을 지켜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며 “기대에 부응하지 모하고 게임 내외적인 부분에서 실망을 드렸던 과거의 발언에 대해 늦었지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새로운 도전을 했다는 것에는 의의를 둘 수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가장 중요한 핵심과 게임의 근본을 놓치고 있었던 것 같다”며 “서비스 권역과 플랫폼의 조정은 첫번째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니트로스튜디오는 업데이트 스펙과 주기를 조정하는 방향으로 전반적인 개발 로드맵을 재구성 중이다. 이를 통해 조만간 구체적인 업데이트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끝으로 조 디렉터는 “저의 복귀 소식에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제가 이전에 보였던 모습으로 인해 무너진 신뢰를 되찾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디렉터이기 이전에 카트라이더를 너무나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재도약을 위해 낮은 자세로 다시 한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은 (7rsilv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