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NOW] 길 건너면 SK하이닉스…지하철역도 도보권

이선희 기자(story567@mk.co.kr) 2024. 8. 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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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에 걸어서 출퇴근할 수 있는 '직주근접' 입지에 아파트 '이천 부발역 에피트'가 공급돼 관심을 끈다.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일대에서 10년 만에 분양하는 새 아파트다.

최근 분양한 이천 아파트보다 최대 1억원 저렴해 눈길을 끈다.

HL디앤아이한라는 1일 경기 이천 부발읍 아미리 737-6 일대에 '이천 부발역 에피트'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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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부발역 에피트
반도체 단지 인접한 '반세권'
671가구 모두 국민평형으로
부발역 GTX·KTX 호재 만발
5억 후반대 주변보다 1억 싸
계약금 1천만원으로 부담 적어
이천 부발역 에피트 투시도. HL디앤아이한라

SK하이닉스에 걸어서 출퇴근할 수 있는 '직주근접' 입지에 아파트 '이천 부발역 에피트'가 공급돼 관심을 끈다.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일대에서 10년 만에 분양하는 새 아파트다. 최근 분양한 이천 아파트보다 최대 1억원 저렴해 눈길을 끈다.

HL디앤아이한라는 1일 경기 이천 부발읍 아미리 737-6 일대에 '이천 부발역 에피트'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청약은 이달 중 예정돼 있다.

에피트(EFETE)는 HL디앤아이한라가 27년 만에 교체한 새 아파트 브랜드다. HL디앤아이한라는 "부발 지역 가치가 올라가고 있어 35층 초고층으로 설계된 이 단지는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7개 동에 아파트 671가구와 오피스텔 32실로 구성됐다. 아파트 전체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이뤄져 있다. 오피스텔은 94㎡ 8실, 111㎡ 24실이다.

아파트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으로 5억원대 후반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 이천에서 분양한 다른 단지는 7억원에 가까운 분양가로 공급됐는데 이보다 1억원가량 저렴하다"고 말했다.

자금이 넉넉지 않은 수요자라면 주목할 만하다. 계약금은 1000만원이며, 6개월 뒤 전매가 가능하다.

직주근접이 장점이다. SK하이닉스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교통 호재가 많은 부발역이 도보권이다. 경강선 부발역을 이용하면 판교역까지 환승 없이 간다.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갈아타면 강남역까지 이동도 편리하다. 이매역에서 수인분당선으로 환승하고, 올 3월 개통한 성남역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을 타면 서울 수서역까지 도달한다.

부발역은 KTX 개통과 수서광주선(수광선·내년 착공 예정), GTX-D노선, 반도체선(동탄부발선·평택부발선) 등 광역교통 개발 호재가 예고돼 있다. 최근 '2기 GTX 사업'에도 포함됐다. 동서광역철도망 사업도 기대된다. 경강선의 전 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은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이렇게 되면 인천 송도~판교~부발~강릉 구간 244㎞가 하나로 연결된다. 준고속철도인 'KTX-이음'이 투입되는 경강선 전 구간이 뚫리면 부발역에서 인천과 강릉은 1시간 정도면 접근할 수 있다.

중부내륙선 확장 사업도 호재다. 판교~부발~충주로 오가는 중부내륙선 KTX가 올해 말부터는 문경역까지 연장, 운행할 예정이다. 또 2030년 개통을 목표로 문경~점촌~상주~김천역 구간 구축 사업도 한창 진행 중이다.

서울 수서와 경기 광주(19.2㎞)를 잇는 수광선 복선전철 사업도 본궤도에 올랐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30년 완공이 목표다. 이 철도망이 완공되면 서울 수서까지 이동이 편리해져 서울 접근성이 개선된다. 평택부발선과 동탄부발선도 기대된다.

주변에 경충대로, 이섭대천로, 성남이천로 등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또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 영동고속도로 이천IC 등을 통하면 판교신도시와 서울 강남 등으로의 왕래가 편리하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도 예정돼 있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아미초에 걸어서 갈 수 있으며 농어촌특별전형 명문인 효양중고가 있고 이천사동중·이천제일고·이현고도 가깝다.

부발역생활권개발계획도 주목할 만하다. 부발역 북쪽에 3900여 가구, 남쪽에 5800여 가구 주거단지가 계획돼 있다. 완성되면 1만가구에 가까운 미니 신도시급 주거타운이 들어서 정주 여건이 더욱 좋아진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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