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中CSOT와 광저우 LCD 공장 매각 협상 돌입

한지연 기자 2024. 8. 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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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대형 LCD(액정표시장치) 공장 판매를 두고, 중국 TCL의 디스플레이 자회사인 CSOT와 배타적 협상을 진행한다고 1일 공시했다.

앞서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LCD공장에 CSOT뿐만 아니라 BOE도 눈독을 들였지만 CSOT가 우선권을 잡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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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공장 전경.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대형 LCD(액정표시장치) 공장 판매를 두고, 중국 TCL의 디스플레이 자회사인 CSOT와 배타적 협상을 진행한다고 1일 공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본 입찰에서 CSOT를 포함해 복수의 기업들이 제안한 인수 가격, 운영 지원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시 조건이 가장 좋아 거래 가능성이 높은 CSOT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전해진다.

앞서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LCD공장에 CSOT뿐만 아니라 BOE도 눈독을 들였지만 CSOT가 우선권을 잡게됐다. 업계는 CSOT가 공장 매입을 위해 적게는 1조5000억원, 많게는 2조원 가량을 제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LG디스플레이와 CSOT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위한 세부 조건을 놓고 본격적인 계약 협상을 시작한다. 협상 완료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LCD 사업 비중을 축소하소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해왔다. 광저우 공정 매각도 해당 전략의 일환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매각 계약이 완료되면 LG디스플레이는 OLED에 더욱 집중해 사업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 구축에 주력할 것"이라며 "동시에 매각 자금이 재무 안정성 강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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