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환 "울산시의회 파행? 약속 어긴 의원들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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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가 장기간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반기 의장을 맡았던 김기환 의원이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이성룡 의원에게 책임을 물었다.
이날 김 의원은 전반기 부의장을 지낸 뒤 후반기에도 출마한 이성룡 의장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의회 파행은 전반기 의장 선출 당시 의원들이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빚어진 것"이라며 "이들에게 도의적 책임이 있다"고 꼬집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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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의회가 장기간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반기 의장을 맡았던 김기환 의원이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이성룡 의원에게 책임을 물었다.
김기환 의원은 1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는 합의된 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의원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은 전반기 부의장을 지낸 뒤 후반기에도 출마한 이성룡 의장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은 국민의힘 울산시당 당직자가 배석한 상태에서 원만하게 합의추대했다"며 "당시 핵심은 전반기 의장단이 후반기에는 모두 물러나는 조건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반기 중책을 맡았던 사람이 자연스럽게 물러나면서 새로운 인물들이 역량을 발휘해야 지방정치가 한단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전반기 자리를 맡았던 사람을 그대로 돌려막기식으로 추천한 것에서 분란이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회 파행은 전반기 의장 선출 당시 의원들이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빚어진 것"이라며 "이들에게 도의적 책임이 있다"고 꼬집어 말했다.
이어 "약속의 무게는 누구에게나 공평·공정해야 한다"면서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께 죄송하며, 하루빨리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성룡 의장은 "의회는 자리를 나누는 곳이 아니다"며 "전반기 의장단 구성할 때 이미 후반기 의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고 반박했다.
한편 시의회는 제8대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발견된 '이중 기표 투표용지'로 법적 다툼이 벌어져 파행을 겪고 있다.
당시 의장 후보에는 국민의힘 이성룡 의원과 같은당 안수일 의원이 출마했는데, 투표결과 동률이 나오면 최다선 의원인 이성룡 의원이 당선됐다.
의결 이후 이성룡 의원을 선택한 투표 용지 중 이중 기표된 것이 발견됐고, 안수일 의원은 의회 규정에 따라 의장 선출 무효를 주장했다.
안 의원은 법원에 의장선출결의 무효확인 소송과 의장 효력 중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가처분 신청 결과는 빠르면 이달 초 나올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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