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한국 '집안싸움'으로 최소 은메달 확보

최대영 2024. 8. 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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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배드민턴이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서승재(26, 삼성생명)-채유정(29, 인천국제공항) 조와 김원호(25, 삼성생명)-정나은(24, 화순군청) 조가 혼합복식 준결승전에서 맞붙게 되었다.

이는 한국 배드민턴 역사상 첫 올림픽 혼합복식 준결승 맞대결로, 한국팀이 결승 진출과 함께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 상태다.

한국 배드민턴의 역사적인 맞대결은 한국시간으로 8월 2일 오전 2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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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배드민턴이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서승재(26, 삼성생명)-채유정(29, 인천국제공항) 조와 김원호(25, 삼성생명)-정나은(24, 화순군청) 조가 혼합복식 준결승전에서 맞붙게 되었다. 이는 한국 배드민턴 역사상 첫 올림픽 혼합복식 준결승 맞대결로, 한국팀이 결승 진출과 함께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 상태다.
서승재와 채유정은 홍콩의 탕춘만-체잉슈 조를 상대로 2-0(21-15, 21-10)으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서승재는 "4강에서 후배들과 맞붙는 것은 영광스럽다"며 "최선을 다해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후배들의 경기를 분석하고 응원할 것"이라며 같은 대한민국 선수로서 서로 잘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원호와 정나은은 말레이시아의 천탕지에-토이웨이 조를 2-0(21-19, 21-14)으로 꺾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김원호는 "두 팀이 준결승에 올라가 행복하다"며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나은은 "후회 없이 경기를 치르고 한국에 돌아가자는 말을 했다"며 금메달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상대 전적에서 5승 무패로 앞서고 있다. 김원호는 "한 번도 이겨본 적 없다"며 "후회 없이 즐기겠다"고 밝혔다.

한국 배드민턴의 역사적인 맞대결은 한국시간으로 8월 2일 오전 2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앞선 경기 상황에 따라 시간은 변동될 수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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