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판매 회복세…"하이브리드·RV가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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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의 국내 판매량이 7월 들어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차와 레저용차(RV)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국내 판매량도 점차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전기차 캐즘(대중화 직전 수요 침체)에 하이브리드차 판매량 확대하며 국내 판매 회복에 나서고 있다.
인기 RV 모델인 쏘렌토와 카니발의 7월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7월보다 각각 33.8%, 15.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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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출시로 판매 회복 속도 올린다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현대차·기아의 국내 판매량이 7월 들어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차와 레저용차(RV)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국내 판매량도 점차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와 비슷한 해외 판매량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판매량 회복 속도가 빨라질 지 주목된다.
현대차는 7월 국내 5만6009대, 해외 27만5994대 등 총 33만200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보다 1.4% 감소한 수치다.
7월 국내 판매는 지난해 7월보다 2.6% 줄었고, 같은 기간 해외 판매는 1.1% 감소했다.
현대차의 6월 국내와 해외 판매가 지난해 6월보다 각각 14.8%, 4.4% 줄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이다.
7월 국내 판매량이 급증한 모델은 쏘나타와 싼타페로 나타났다.
쏘나타의 7월 판매량은 5532대로, 지난해 7월보다 96.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싼타페 판매량은 152.9% 급증한 5248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전기차 캐즘(대중화 직전 수요 침체)에 하이브리드차 판매량 확대하며 국내 판매 회복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의 7월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1만1136대로, 지난해 7월보다 14.3%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 일렉트릭(해외명 인스터)의 글로벌 출시,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 및 라인업 확장 등을 통해 친환경차 판매를 제고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 증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기아 7월 국내 판매 전월보다 반등
7월 국내 판매의 경우 지난해 7월보다 3.0% 줄었지만, 전월보다 4.6% 늘었다. 올해 부진했던 국내 판매량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아의 7월 국내 판매는 레저용차(RV)가 주도했다. RV는 쏘렌토(7596대)를 비롯해 카니발(7050대), 스포티지(6235대), 셀토스(5489대) 등 총 3만1260대가 판매됐다. 인기 RV 모델인 쏘렌토와 카니발의 7월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7월보다 각각 33.8%, 15.4% 늘었다.
기아는 9월 쏘렌토 연식 변경 모델에 이어 11월 스포티지 부분 변경 모델을 국내에 출시해 판매량 회복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성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 전기 SUV EV3를 통해 전기차 캐즘에 대응한다. 지난달 25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EV3는 1975대나 팔리면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한편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 KG모빌리티(KGM) 등 국내 중견 완성차업체들은 7월 판매량 부진을 겪었다.
GM 한국사업장의 7월 판매량은 2만2564대로, 지난해 7월보다 44.6% 줄었다. 같은 기간 KG모빌리티(KGM)의 판매량은 23.4% 감소한 8313대로 집계됐다.
다만 르노코리아는 7월 수출 증가로 지난해 7월보다 12.7% 증가한 5447대를 판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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