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아이의 바다 모험기…'라이프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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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이 끝나고 등교한 어느 비 오는 아침, 고은은 같은 반 아이들의 빈 자리를 보고 전날 올라왔던 천우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떠올린다.
집에 요트가 있다며 허세를 부렸던 천우를 비롯해 반장 노아, 전학생 태호, 키 크고 조용한 아이 장진 등 여섯 아이가 요트를 타고 나간 사실이 밝혀진다.
장난스레 올린 글에서 시작한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자신의 행동을 끝까지 책임지고자 하는 아이들의 고뇌와 진심이 소설에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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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우리 요트 탈래?"
여름 방학이 끝나고 등교한 어느 비 오는 아침, 고은은 같은 반 아이들의 빈 자리를 보고 전날 올라왔던 천우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떠올린다.
집에 요트가 있다며 허세를 부렸던 천우를 비롯해 반장 노아, 전학생 태호, 키 크고 조용한 아이 장진 등 여섯 아이가 요트를 타고 나간 사실이 밝혀진다.
아이들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이현 작가의 장편소설 '라이프 재킷'은 청소년이 일상적인 공간에서 벗어나 드넓은 바다에서 펼쳐지는 모험기를 다뤘다.
장난스레 올린 글에서 시작한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자신의 행동을 끝까지 책임지고자 하는 아이들의 고뇌와 진심이 소설에 그려졌다.
"천국 같은 물빛이 아니어도, 신비한 산호초가 없어도, 돌고래가 뛰어놀지 않아도, 그래도. 그곳은 바다, 다름 아닌 신조의 바다였다. 바다는 계속 그럴 수 있었다. 엄마 아빠가 망해 버렸다 해도 가난해졌다 해도, 바다는 그 자리에 있었다. 오빠도 다르지 않았다. 그게 집이었다. 집, 우리 집."(181쪽)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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