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캡투어, 2분기 영업익 122억…전년비 5%↑ "반기배당 확대"

박기영 기자 2024. 8. 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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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캡투어가 견조한 2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규모를 확대한다.

레드캡투어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03억원, 영업이익 12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2분기 실적을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렌터카사업 매출액은 799억원, 영업이익은 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1.2% 증가했다.

여행사업의 2분기 매출액은 103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33.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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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캡투어가 견조한 2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규모를 확대한다.

레드캡투어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03억원, 영업이익 12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7%, 영업이익은 5.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2억원으로 12.1% 증가했다.

회사는 "신규 거래처 확대 전략으로 영업이익을 개선했고 금융비용을 절감해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레드캡투어는 고금리가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만큼 재무안정성 강화에 중점을 둔 사업전략을 전개 중이다. 2분기 말 차입금은 3844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09억원 감소했고, 부채비율은 263.7%에서 30.9% 낮아진 232.8%를 기록했다.

1주당 300원의 반기배당도 함께 발표했다. 총 배당금 규모는 25억원, 시가배당률은 1.9%이다. 정부의 밸류업 기조에 맞춰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반기배당 규모를 확대했다.

2분기 실적을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렌터카사업 매출액은 799억원, 영업이익은 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1.2% 증가했다. 차량대여매출은 51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B2G(정부·공공기관) 등의 거래처 확대를 통해 장기렌탈계약이 늘어난 결과다. 계약 만기에 따른 중고차매각매출은 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레드캡투어의 렌터카사업은 B2B(기업체), B2G(정부·공공기관) 시장에서 전문 렌터카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RMS(차량관제시스템), B-Lifecare(EV 배터리 관리 솔루션) 등의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B2G 거래처 증가와 함께 친환경차(EV, HEV, 수소) 비중도 작년 말 38%에서 2분기 말 41%로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시중금리 하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어 수익성 위주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사업의 2분기 매출액은 103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33.9%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9.4%로 전년 동기 대비 4.4% 상승했다. 주요 고객사의 출장 수요 감소와 전공의 파업에 따른 메디컬 관련 행사 연기로 매출 회복세가 주춤했다.

인유성 레드캡투어 대표는 "수익성 개선과 재무안정성 강화에 집중한 성과가 상반기부터 나타났다"며 "하반기엔 불확실성이 커진 국내외 환경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수익성 중심 경영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주주환원 확대를 통해 기업 밸류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기영 기자 pgy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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