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체감 37.2도…광주·전남 전역 폭염경보, 온열질환·가축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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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온열질환자와 가축폐사가 속출하고 있다.
1일 질병관리청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날 광주 1명, 전남 1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누적 환자는 광주 24명, 전남 144명 등 총 168명으로 집계됐다.
광주와 전남 전역에는 지난달 20일부터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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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와 전남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온열질환자와 가축폐사가 속출하고 있다.
1일 질병관리청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날 광주 1명, 전남 1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누적 환자는 광주 24명, 전남 144명 등 총 168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없다.
가축 폐사 피해도 불어나고 있다. 이날에만 전남에서 닭 1879마리, 돼지 75마리 등 1954마리가 폐사했다.
올 여름 들어 전남 57개 농가에서 총 3만 3187마리가 폐사해 4억 2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농작물이나 수산물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광주와 전남 전역에는 지난달 20일부터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전날에는 일부 지역에서 특보가 격상돼 전 지역에 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최고 체감온도는 담양 37.2도, 구례 36.8도, 화순능주 36.6도, 담양 봉산 36.4도, 완도 36.0도, 곡성 석곡·광주 광산·무안 해제 35.8도, 나주 다도·광주 풍암 35.7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33~37도의 분포를 보였다.
밤 사이에도 열기가 식지 못하면서 열대야 현상도 11일째 나타났다.
기상청은 11일까지 비소식 없이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수분과 염분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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