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 발의..헌재 판단까지 이진숙 직무정지 外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8월 01일 (목)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오늘 가장 핫한 이슈만 휘휘 저어 전해드립니다. 최휘의 이슈 브리핑, 휘핑뉴스의 최휘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어서오세요.
◆ 최휘 : 네 안녕하세요. 휘핑뉴스 전해드리기 전에 어제 남기신 궁금증 해결해드리려고 합니다. 홍콩은 중국의 일부인데 따로 팀을 꾸려 파리 올림픽에 출전을 했죠? 홍콩의 '일국양제' 체제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한 나라 안에 두 개의 체제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홍콩이 중국의 주권 하에 있지만 독자적인 법률, 경제 체제, 그리고 정치적 자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스포츠도 해당됩니다. 그래서 중국과 따로 출전하는 거고요. 다만 국가명은 '홍콩, 차이나'로 표기해서 중국의 영토임은 밝히도록 했습니다.
◇ 이익선 : 그렇군요. 궁금증 해소됐습니다. '뉴 어펜져스' 소식 먼저 봐야겠죠? 금메달을 따냈어요.
◆ 최휘 : 그렇습니다. 영화 '어벤져스'와 '펜싱'을 합친 말로 '어펜져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별명인데요. 뉴 어펜져스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도쿄올림픽 원조 '어펜저스' 김정환과 김준호 선수는 은퇴를 하고 기존 멤버인 구본길과 오상욱에 박상원과 도경동이 가세해서 새로 꾸려진 우리 대표팀,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에서 '난적' 헝가리의 막판 추격을 45대41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오상욱의 '금빛 찌르기'가 승리를 결정짓는 순간, 대표팀, 서로를 향해 뛰어가 포용하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우리가 세계랭킹 1위인만큼 예상하긴 했지만 정말 멋진 경기 보여줬고요. 이로써 우리나라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던 2016 리우 대회를 제외하고 2012 런던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오상욱은 '오상욱의 시대'라는 칭찬에 "그런 건 잘 모르겠다. 그냥 '어펜져스'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겸손하게, 선을 그었고요. 오상욱 선수,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줬었죠. 앞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땄는데요. 단체전에도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에 등극했습니다. 단체전 3연패의 주역인 구본길 선수는 올림픽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이번 파리 올림픽 우리나라의 6번째 금메달이고요. 현재 한국은 금 6개, 은 3개, 동 3개로 메달 순위 6위에 올라있습니다. 새 역사를 써낸 한국 펜싱, 이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의 단체전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 최수영 : 우리 선수들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넘치는 매력과 포스로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어요?
◆ 최휘 : 전 세계가 오상욱의 외모에.. 한눈에 반한 듯 합니다. 국내에서도 인기가 뜨겁지만 특히 해외 누리꾼 반응이 정말 뜨거운데요. 한 브라질 인플루언서가 SNS에 "내가 올림픽을 보는 이유"라며 금메달을 딴 후 인터뷰에 응하는 오상웅 선수의 영상을 올렸어요. 단 3일 만에 23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고요. 나흘 만에 300백만 조회 수를 넘겼습니다. 지금도 전 세계 누리꾼의 댓글이 달리고 있는데 "내가 한국 남자에 집착하게 되나니", "K드라마에서 K올림픽으로 갈아탈 때", "신은 잘생긴 남자를 한국에 모두 두었다"는 칭찬 댓글이 보입니다. 이에 국내 누리꾼들 반응도 재밌는데요, "(오상욱) 키도 192cm다. 사기다", "나는 외국 나가면 한국 사람 아니라고 해야겠다", "K-오타니다" 반응을 보였습니다.
◇ 이익선 : 김예지 선수의 포스 역시 세계가 반했죠?
◆ 최휘 : 네, 저도 김예지 선수 영상을 한번 봤다가 무한반복, 한동안 못 빠져나왔습니다. 무심한 표정으로 표적지를 응시한 뒤 사격하고,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음에도 전혀 동요 없이 권총을 매만지는 여전사의 모습은 조회수 수천만 회를 기록 중이고요. 주요 외신도 SNS를 타고 해외에서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을 조명할 정돕니다. CNN은 '인터넷은 한국의 신기록을 세운 올림픽 저격수와 사랑에 빠지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멋지고, 무심하게 세계 기록을 깬 인터넷 스타"라고 김예지 선수를 소개했습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엑스의 소유주죠, 일론 머스크도 엑스에서 김예지 관련 영상에 여러 차례 댓글을 남긴게 목격이 됐는데요.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는 필요하지 않다"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경기 중엔 포스가 흐르는 김예지 선수가 인터뷰를 할 때는 또 반전매력이 있어요. 남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묻으니, 장난스럽게 눈썹을 씰룩이며 활짝 웃는 얼굴로 "여러분이 믿어주신다면 저 김예지, 25미터에서 무조건 메달 갑니다!"라고 말한 장면이 또 화제인데요. "사격할 땐 암살자, 인터뷰할 땐 푼수데기", "능글거리는 것도 너무 좋다" 등의 누리꾼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매력 넘치는 김예지 선수, 내일입니다. 2일과 3일, 사격 25m 권총 경기에 출전해 금메달을 노립니다.
◇ 최수영 : 요즘 이 올림픽이 없었으면 어땠을까 싶을 정도로 요즘 파리에서 들려오는 소식 덕분에 많이 웃습니다. 배드민턴에서도 좋은 소식 들려옵니다. 은메달 확보했다고요?
◆ 최휘 :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태극전사 맞대결, 기분 좋은 집안 싸움이 성사된 우리 한국 대표팀, 최소 은메달은 확보하게 됐습니다. 앞서 세계 랭킹 2위인 서승재-채유정 조와 세계 랭킹 8위 김원호-정나은 조는 배드민턴 혼합복식 8강전에서 각각 홍콩과 말레이시라를 꺾고 차례로 승리했습니다. 4강에 진출하게 됐고요. 대진표에 따라 내일 새벽 2시 반, 서승재-채유정과 김원호-정나은은 준결승전에서 안방 맞대결을 치릅니다. 두 팀 중 하나가 무조건 결승전에 올라가면서 한국 배드민턴은 일단 은메달을 확보하게 된 거고요. 이 혼합복식 메달, 한국 배드민턴이 이 대회에서 처음 확보한 메달입니다.
◇ 이익선 : 행복을 주는 우리 선수들, 너무 고맙습니다. 정치권 소식도 보죠. 먼저 정점식 정책위의장 인선을 둘러싼 상황, 지금 어떻습니까?
◆ 최휘 : 최후통첩 받은 정점식 정책위의장, 버티기에 들어갔다는 이야기 나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 연이틀 친윤계 정점식 의원을 향해 정책위의장 사퇴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서범수 사무총장이 "당 대표가 임명권을 가진 당직자에 대해서는 일괄 사퇴해 줬으면 한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전달했어요 이에 임명직 당직자 대부분이 사의 표명을 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아직까지 의사 표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아침 한 대표 측 박정하 비서실장과 서범수 사무총장 등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며 정 의원의 조속한 자진 사퇴를 촉구했고요. 정 의장, 오늘 한 대표와 함께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는데 공개 발언을 하지 않겠다고 언급하며 우회적으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친윤계에선 한 대표가 정 의장을 '찍어내려' 한다고 반발하고 있어 계파간 긴장감, 고조되는 상황입니다.
◇ 이익선 : 야당도 볼게요. 이진숙 방통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예고했죠?
◆ 최휘 : 네, 어제 임명 약 10시간 만에 '2인 체제'로 공영방송 이사 추천·선임안을 의결한 이진숙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예고한 대로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6개 야당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습니다. 탄핵안은 조금 전 국회 의안과에 접수됐고 오늘 오후 2시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될 것으로 보입니다. 탄핵안 보고 시점으로부터 24시간이 지나면 표결 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탄핵안 처리는 이르면 내일 이루어질 전망이고요. 가결되면 이진숙 위원장의 직무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올 때까지 정지됩니다. 오늘 본회의에서 야당은 '25만원 지급법'과 '노란봉투법' 표결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오늘 오전 이진숙 위원장은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던 길, 야당의 이같은 탄핵안 발의에 대한 입장과 대응 방향, 취재진이 묻자 "시간을 두고 한번 보자"고 말했습니다. 어제(31일) 이뤄진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 의결 등 다른 현안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어제(31일) 김태규 부위원장과 함께 임명된 후 곧바로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방문진 이사 임명과 함께 KBS 여권 이사 7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안을 의결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보도가 나왔죠?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전날(31일) 방통위가 추천한 서기석 KBS 이사장 등 7명의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서기석 현 이사장과 권순범 이사는 연임됐고 류현순 전 한국정책방송원장, 이건 여성신문사 부사장, 이인철 변호사, 허엽 영상물등급위원회 부위원장, 황성욱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이 새로 임명됐습니다.
◇ 이익선 : 네 휘핑뉴스 모두 살펴봤고요. 수고하셨습니다.
◆최휘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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