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종별] ‘해리건 23점 15Reb’ 명지대, ‘송재환 분전’ 단국대 제압

영광/이재범 2024. 8. 1. 17: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명지대가 2년 만에 4강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명지대는 1일 전라남도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 대학부 A조 예선에서 단국대를 72-57로 꺾었다.

이민철과 준 해리건을 앞세운 명지대가 송재환과 신현빈이 득점을 주도한 단국대에게 31-29로 2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영광/이재범 기자] 명지대가 2년 만에 4강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명지대는 1일 전라남도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 대학부 A조 예선에서 단국대를 72-57로 꺾었다. A조는 명지대와 단국대, 한양대로 이뤄져 있다. 3팀 중 2팀이 예선을 통과하는데 15점 차 승리 덕분에 명지대는 4강 진출에 굉장히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MBC배에서 예선 탈락했던 두 팀의 맞대결이었다. 이날 이기면 조2위를 차지해 4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았다.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였다.

단국대는 MBC배보다 더 나은 전력으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신입생 신현빈이 이날 처음 대학무대 코트를 밟았다. 부상 중이었던 서동원도 복귀했다.

더구나 단국대는 대학농구리그 기준 명지대와 맞대결에서 10연승 중이었다. 마지막으로 진 건 2014년 6월 18일 66-75로 패한 것이다.

명지대도 올해 대학농구리그나 MBC배에서 좋은 경기 내용에도 아쉽게 지는 경기를 했다. 언제든지 반등할 전력을 갖췄다.

양팀 모두 경기 초반 팽팽한 기세 싸움을 펼쳤다. 전반 종료 기준 최다 점수 차는 5점(31-26, 명지대 우위)이었다. 이민철과 준 해리건을 앞세운 명지대가 송재환과 신현빈이 득점을 주도한 단국대에게 31-29로 2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명지대는 불안하게 3쿼터를 시작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단국대의 지역방어에 꽁꽁 묶였다. 야투 실패는 단국대의 빠른 공격의 빌미였다. 7분 50초를 남기고 33-38, 5점 차이로 뒤졌다.

명지대는 작전시간을 불러 팀을 재정비했다. 해리건이 점퍼를 성공하며 흐름을 되찾았다. 단국대의 야투 부진을 속공으로 연결하며 다시 역전했다. 단국대가 3쿼터 막판 자유투 6개 중 2개만 넣은 것도 우위를 유지하는데 큰 힘이었다. 명지대는 48-42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흐름이 3쿼터와 비슷했다. 명지대는 신현빈에게 자유투를 내준 뒤 3쿼터처럼 황지민에게 연속 5점을 허용했다. 48-49로 역전당한 명지대는 소준혁의 3점슛으로 재역전했다.

6분 27초를 남기고 이민철이 5반칙 퇴장을 당한 명지대는 위기에 빠지는 듯 했다. 하지만, 장지민의 3점슛을 시작으로 이태우, 박지환, 해리건의 이어지는 연속 9득점으로 60-49, 오히려 11점 차이로 달아났다.

명지대는 지난해 종별에서 2승 1패를 기록하고도 득실 편차에서 밀려 예선 탈락한 바 있다. 점수 차이를 최대한 벌려야 한양대와 경기에서 지더라도 4강에 오를 수 있다. 명지대는 경기 종료 1.2초를 남기고 득점을 올리며 15점 차로 경기를 끝냈다.

해리건(23점 15리바운드)과 이민철(16점 6리바운드 3스틸), 장지민(13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3개)가 공격에서 돋보였다. 소준혁은 3점슛 부진(1/8)에 빠져 6점에 그쳤지만, 11리바운드를 잡아내 팀 승리를 도왔다.

단국대는 송재환(18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6스틸 2블록)과 신현빈(17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황지민(15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분전에도 리바운드에서 25-48로 절대 열세에 놓여 승리를 명지대에게 뺏겼다.

#사진_ 유용우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