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픽] 정몽규 "내 업적은 10점 만점에 8점…난 평가에 박한 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자신의 자서전에서 "축구협회장은 '국민욕받이'"라면서 자신의 지난 업적에 "10점 만점에 8점"을 줬습니다.
정 회장은 "어느 종목도 국가대표팀 성적이 나쁘다고 회장 퇴진을 요구하지는 않는다"며 "이럴 때마다 축구협회장이나 국가대표팀 감독은 '국민욕받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자신의 자서전에서 "축구협회장은 '국민욕받이'"라면서 자신의 지난 업적에 "10점 만점에 8점"을 줬습니다.
정 회장은 올해로 12년째 협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정 회장은 지난달 26일 발행된 자서전에서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일하면서 여러 가지 논란에 휩싸였다. 잘못된 판단에 대한 질책도 있었고 오해에서 비롯된 공격도 있었다"며 "때로는 아프게 반성한 적도 있었고, 간혹은 악의에 찬 왜곡에 서운한 적도 있었다"라고 썼습니다.
정 회장은 그러면서 축구협회장에게 필요한 덕목으로 '높은 수준의 역량'과 '도덕성' 외 '인내심'과 '참을성'을 꼽았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선 "월드컵이나 아시안컵 등 주요 대회에서 대표팀이 부진하면 온 국민의 원성을 들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 회장은 "어느 종목도 국가대표팀 성적이 나쁘다고 회장 퇴진을 요구하지는 않는다"며 "이럴 때마다 축구협회장이나 국가대표팀 감독은 '국민욕받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습니다.
정 회장은 또, "누군가 내 임기 도중 이뤄냈던 업적에 대해 점수를 매겨보라고 한다면 10점 만점에 8점 정도는 된다고 대답하고 싶다"며 "나는 점수에 상당히 박한 편이라 내가 8점이라고 하면 상당히 높은 점수"라고 말했습니다.
(구성 : 류란, 영상편집 : 김나온,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류란 기자 peacemaker@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허미미 꺾은 유도 금메달리스트 데구치 "악플 멈춰달라"
- "슈퍼카들 압수"…800억대 포도코인 '존버 킴' 구속기소
- 탑승 시간 임박하자 진입로 '길막 주차'…김해공항 통행 차질
- "내 라켓!"…중국 탁구 선수, 금메달 따고도 화낸 이유
- "손등에 입 안 맞춰"…튀르키예 대통령, 어린아이 뺨 '찰싹'
- CCTV 속 웃는 얼굴 소름…'무료 나눔' 우산 털어간 여성
- 올림픽 개회식서 마크롱 목덜미 잡고 볼뽀뽀한 여성 장관
- "늘 최상이라 생각해도"…'세계 1위' 안세영이 꺼낸 부담 (공식 인터뷰)
- "우영이 형, 우리가 해냈어!"…구본길, 이 사람 콕 집었다 (공식 인터뷰)
- 경찰 "시청역 사고는 운전 미숙으로 발생…차량 결함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