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캐나다에 '식물성 메로나'로 수출 "K빙과 인기 방증"

류난영 기자 2024. 8. 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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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K아이스크림 '메로나'의 수출이 현지 세관 이슈로 잠정 중단되자 빙그레가 '식물성 메로나' 제품을 대체 수출하기로 했다.

캐나다에서 메로나가 품귀 현상을 일으킬 정도로 인기인 상황에서 수출 길이 막히자, 빙그레가 곧바로 조치를 내 놓은 것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세관당국은 최근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메로나(Melona bar)'의 수출을 잠정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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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수출 중인 메로나. (사진=빙그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캐나다에서 K아이스크림 '메로나'의 수출이 현지 세관 이슈로 잠정 중단되자 빙그레가 '식물성 메로나' 제품을 대체 수출하기로 했다.

캐나다에서 메로나가 품귀 현상을 일으킬 정도로 인기인 상황에서 수출 길이 막히자, 빙그레가 곧바로 조치를 내 놓은 것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세관당국은 최근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메로나(Melona bar)'의 수출을 잠정 중단했다.

이는 캐나다 수입업체와 캐나다 세관 당국인 캐나다 국경관리청(CBSA)과의 이견 때문이다.

캐나다 수입업체 씨아시아푸드(Seasia Foods)는 현재 수입 품목이 '아이스크림'으로 분류돼 있는 것을 '우유가 포함된 아이스 바'로 분류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아이스크림으로 분류하는 것보다 '우유가 포함된 아이스 바'로 분류하면 더 관세가 저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미국 식품박람회 참가. (사진=빙그레 제공)

빙그레는 이에 따라 수출 전용 제품인 '식물성 메로나'를 오리지널 대신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캐나다의 한 상인이 "메로나가 잘 팔리는 데 구할 수가 없다"고 틱톡 영상을 올렸는데 이 영상이 화제가 되자, 빙그레 측도 캐나다에서 메로나가 품귀 현상을 빚은 이유를 확인하고 즉각 조치에 나선 것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미 수입사 측과 협의를 마쳤으며 이달 중 식물성 메로나를 캐나다에 정식 수출할 예정"이라며 "캐나다에서 메로나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로나는 미국에서 연간 판매량이 1800만 개를 넘어서고 있고, 북미 지역에서도 매년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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