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7월 판매 '부진'…신차 효과까지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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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업계가 지난 7월 부진한 판매 실적을 내놨다.
모든 업체들이 전월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다.
완성차업계는 신차 인도가 본격화하면 판매량도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완성차 업계는 하반기 신차 판매 준비에 집중하면서 판매량 반등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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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3사도 저조…GM 전월비 '반토막'
하반기 신차 출시 줄줄이 대기…반등 모색
완성차 업계가 지난 7월 부진한 판매 실적을 내놨다. 모든 업체들이 전월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다. 특히 GM 한국사업장의 경우 올해 가장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제 기댈 곳은 '신차'다. 완성차업계는 신차 인도가 본격화하면 판매량도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7월 국내에서 5만6009대, 해외에서 27만5994대를 판매해 총 33만200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6.1% 감소한 수치다.
기아는 같은 기간 총 26만1334대(국내 4만6010대, 해외 21만4724대 등)를 판매했다. 형님인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기아도 판매가 전월 대비 2.9% 줄었다. 기아는 지난달 26만9201대를 판매하며 월 27만대 판매를 눈앞에 뒀었지만 판매 부진으로 월 27만대 판매 달성 시기를 늦출 수밖에 없게 됐다..
중견 3사 판매실적도 마찬가지였다. GM 한국사업장은 7월 국내 2199대, 수출 2만365대로 총 2만2564대 판매에 그쳤다. 지난 6월 4만8860대를 판매했던 것을 감안하면 불과 한 달 사이에 판매량이 반토막 난 셈이다. 아울러 GM 한국사업장의 월별 판매가 2만대로 떨어진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지난 6월 9000대 이상을 판매했던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는 7월에 각각 8313대(국내 4237대, 수출 4076대), 5447대(국내 1469대, 수출 3978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완성차 업체들의 7월 판매가 부진했던 이유는 글로벌 수요 둔화 탓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기차 수요 둔화로 수출 물량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한 달 만에 판매량이 반토막 난 GM 한국사업장의 경우 생산 시설을 보수하고 임단협 교섭으로 생산 손실이 발생한 점도 판매 부진의 이유로 꼽힌다.
완성차 업계는 하반기 신차 판매 준비에 집중하면서 판매량 반등을 노리고 있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해외명 인스터)과 아이오닉 신차를 선보인다. 기아는 EV3와 K8 상품성 개선 모델,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GM 한국사업장은 뉴 콜로라도 풀체인지 모델을 앞세운다. 뉴 콜로라도 풀체인지 모델은 출시 하루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 KG모빌리티는 사전 예약 일주일 만에 3만5000대를 기록한 액티언 인도를 시작한다. 르노코리아는 4년 만의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오는 9월 고객에게 인도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금리로 인한 수요 둔화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민주 (minju@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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