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내린다" 금융시장 '훈풍'…코스피↑·환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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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가 9월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자 금융시장이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날 환율에는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와 함께 전날 BOJ 금리 인상, 한은의 희미해진 8월 인하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박수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원·달러는 8월까지 1360~138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면서 "9월 인하 기대가 이미 반영되며 달러지수는 크게 안떨어졌지만 엔화 절상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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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금리 인상 겹치며 원·달러 두 달만에 1360원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미국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가 9월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자 금융시장이 환호성을 내질렀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빨갛게 물들었고 원·달러 환율은 2달 만에 1360원대로 떨어졌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69포인트(0.25%) 오른 2777.68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438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75억원, 174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8포인트(1.29%) 오른 813.53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0억원과 337억원치를 사들인 반면, 개인은 625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이날 증시 훈풍에는 미국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반영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열린 7월 FOMC는 기준금리를 5.25~5.5%로 8회 연속 동결했다. 다만 선언문에는 "몇 달간 2% 물가 목표를 향한 일부 추가 진전됐다"는 내용이 담기면서 금리 인하 기대를 높였다.
파월 의장은 간담회를 통해 "이르면 9월 FOMC에서 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는 "9월 인하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9월과 12월에 각각 25bp 인하하고 내년에도 인하를 이어가 2025년 말에는 3.5~3.75%가 될 것"이라고 봤다.
연방기금선물에 반영된 9월 금리인하 확률은 100%를 나타냈고 연말 정책금리 전망치는 4.59%(2.9회 인하)를 보였다. 9월 인하가 반영되며 다우존스30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은 각각 0.24%, 1.58%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2.64% 뛰었다.
국채 채권 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5.4bp 내린 2.950%로, 5년물은 5.8bp 떨어진 2.965%로 각각 집계되며 3%를 하회했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2.965%와 2.90%로 5.0bp, 4.0bp씩 낮아졌다.
환율은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1366.2원으로 전일 오후 3시30분 종가(1376.5원)보다 10.3원 떨어졌다. 오전 2시(1370.2원)에 비해서는 4.0원 내렸다. 지난 6월7일(1365.3원) 이후 최저가로 장중 최고가는 1370.0원, 최저가는 1361.6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에는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와 함께 전날 BOJ 금리 인상, 한은의 희미해진 8월 인하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지수가 이달 초 106선에서 104선 초반으로 떨어졌다.
전날 BOJ는 단기 금리를 0.25%로 올린 후 엔화값은 달러당 150엔 초반 대로 오르며 원화에 강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0.71원에 거래되며 전일보다 9.83원 올랐다.
박수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원·달러는 8월까지 1360~138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면서 "9월 인하 기대가 이미 반영되며 달러지수는 크게 안떨어졌지만 엔화 절상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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