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기업인 "경제협력 통해 생산원가 절감·기술개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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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베트남 주요 기업인들이 양국 간 경제협력을 통해 각각 '생산원가 절감'과 '기술개발'을 가장 크게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양국 간 경제협력의 기대효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의견수렴을 목적으로, 지난 7월 1일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기업인을 대상으로 양국 언어로 제작된 조사표를 현장 배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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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베트남 주요 기업인들이 양국 간 경제협력을 통해 각각 '생산원가 절감'과 '기술개발'을 가장 크게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한상공회의소는 '한-베트남 경제협력에 대한 기업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양국 간 경제협력의 기대효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의견수렴을 목적으로, 지난 7월 1일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기업인을 대상으로 양국 언어로 제작된 조사표를 현장 배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현재 한·베트남 경제협력에서 가장 큰 경제적 가치가 창출되는 분야는 어디인지' 묻는 질문에는 양국 기업인 모두 '전자·전기(한국 45.5%, 베트남 42.6%)'를 꼽았다.
이어 한국 기업들은 유통·물류(11.6%), 섬유·의류(11.1%), 자동차·철강·금속(10.6%) 순이었고, 베트남 기업들은 플랜트·기계(17.6%), 섬유·의류(16.2%) 순이었다.
'향후 양국 경제협력의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양 국 모두 'IT·반도체(한국 34.6%, 베트남 39.8%)'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한국은 2순위로 '그린 에너지(22.3%)'를, 베트남은 '금융·핀테크(20.4%)'를 골랐다.
양 국간 '경제협력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묻는 질문에는 한국이 투자·교역 확대(42.3%)를 긍정적으로 봤으며, 베트남 기업들은 일자리 확대(41.2%)를 기대하고 있었다.
정부가 노력해야 될 부분에 대해 묻는 질문에 한국 기업들은 투자와 인센티브를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경제협력의 긍정적 시너지에 대한 양국 기업인들의 기대를 확인하고 협력 유망분야를 살펴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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