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지나간 경기, 선수들도 울분 토할 것” KBO 최초 30실점 충격패, 꽃감독도 파격 라인업 변화 결단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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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KBO리그 최초 30실점 충격패를 당한 뒤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 변화를 결단했다.
이 감독은 8월 1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계속 어려운 경기를 하면서 생각해야 부분도 많아져서 걱정스럽다. 선발진이 전반기 때부터 빠른 시점에 내려가면서 지금 불펜진이 힘들어지는 시기인 듯싶다. 여러모로 팀이 지쳐가는 게 보여 우려스럽다"라며 "지나간 경기는 지나간 경기다. 30실점 경기와 관련해 실망스러운 모습을 KIA 팬들에게 보여드려 죄송하다. 그래도 따로 분위기를 수습할 생각은 없다. 선수 본인들이 더 잘 알고 울분을 토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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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KBO리그 최초 30실점 충격패를 당한 뒤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 변화를 결단했다. 외야수 박정우와 내야수 홍종표가 선발 라인업에 들어간 가운데 나성범은 지명타자 자리로 이동했다.
KIA는 8월 1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을 치른다. KIA는 주중 위닝 시리즈를 이미 내준 가운데 시리즈 스윕 패를 막고자 한다.
전날 경기에서 KIA는 무려 30실점을 허용하면서 6대 30으로 패했다. KBO리그 한 경기 팀 최다 실점 신기록(종전 LG 트윈스 27실점)이 나온 경기였다.
이 감독은 9회 초 야수인 박정우가 마운드에 올라 투구한 상황에 대해서 불펜진 소모를 막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바라봤다.
이 감독은 “전날 올라온 김기훈·김현수 선수가 조금 더 긴 이닝을 소화했다면 더 좋았을 거다. 한 이닝에 30구가 넘어가면서 다른 투수들이 계속 나와야 하니까 마운드 운용이 쉽지 않았다. 9회 초 마운드에는 야수를 올려야겠다는 투수코치 얘기를 듣고 박정우 선수를 내보냈다. 퓨처스팀에서도 한 번씩 던졌는데 제구가 잘 돼서 투수를 시킬까 고민도 했던 선수다. 임기영·전상현 선수가 던질 수 있다고 했는데 오늘(1일) 경기를 위해 야수 등판을 결정했다. 그래도 박정우 선수가 가장 깔끔하게 막아주면서 팀 분위기를 살리면서 끝내지 않았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KIA는 1일 경기에서 최원준(우익수)-홍종표(2루수)-김도영(3루수)-소크라테스(좌익수)-나성범(지명타자)-변우혁(1루수)-박찬호(유격수)-김태군(포수)-박정우(중견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발라조빅을 상대한다. KIA 선발 투수는 네일이다.
이 감독은 “최형우 선수는 최근 컨디션이 안 좋고 피로도도 많이 쌓인 상태라 선발에서 제외했다. 선발 투수 네일의 타구 움직임을 고려해 수비를 중시한 선발 라인업으로 변화를 줬다. 네일이 실책으로 힘들어하는 점도 고려했다. 점수 차가 비슷하게 가면 뒤에서 최형우·김선빈 선수를 대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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