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치올 선언' 2위 LG, 염갈량 "1등은 무조건 쫓긴다, 올 시즌 결정지을 8월" [잠실 현장]

잠실=안호근 기자 2024. 8. 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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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결정짓는 한 달이 될 것이다."

염 감독은 "(최)원태와 도환이가 가장 잘 맞아서 좋은 피칭을 했었다. 원태와 쓸 생각도 하고 경기 후반에 이기고 있을 때 도환이가 벤치에 있는 것과 키워야 할 선수가 있는 것은 큰 차이"라며 "여태까지 육성에 중점 둔 엔트리를 많이 썼다면 8월 한 달 정도는 이길 수 있는 엔트리로 운영할 것이다. 8월은 올 시즌을 결정짓는 한 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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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잠실=안호근 기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올 시즌을 결정짓는 한 달이 될 것이다."

염경엽(56) LG 트윈스 감독이 8월 전력 투구를 선언했다. 심적으로 쫓길 선두 KIA 타이거즈를 맹추격해 막판 역전 드라마를 써보겠다는 것이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로 상승세를 탄 LG는 선두 KIA와 격차를 5경기로 좁혔다. KIA는 전날 6-30으로 져 KBO 역대 최다 득점의 희생양이 됐고 더불어 역대 최다 점수 차이 패배 경기의 불명예를 썼다.

LG는 8월을 맞아 포수 김성우(21)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키고 베테랑 허도환(40)을 등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44경기가 남았다. 육성도 중요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이길 수 있는 엔트리로 가야 하는 입장이다. 육성도 염두에 두겠지만 팀이 이길 수 있는 엔트리로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도환은 확실한 쓰임새가 있는 안정적인 카드다. 염 감독은 "(최)원태와 도환이가 가장 잘 맞아서 좋은 피칭을 했었다. 원태와 쓸 생각도 하고 경기 후반에 이기고 있을 때 도환이가 벤치에 있는 것과 키워야 할 선수가 있는 것은 큰 차이"라며 "여태까지 육성에 중점 둔 엔트리를 많이 썼다면 8월 한 달 정도는 이길 수 있는 엔트리로 운영할 것이다. 8월은 올 시즌을 결정짓는 한 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경기를 마치고 선수들에게 특별한 당부를 했다. "타선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어느 팀이든 부상은 있는 것이다. 그 가운데에서 전체적으로 올라오고 있고 선발만 조금 안정되면 목표하는 주 4승 2패 달성할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며 "7월말처럼 6연승, 7연승하면 충분히 생각했던 마지막 승부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게 8월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도 충분히 말했다"고 전했다.

LG 신예 포수 김성우.
최대한 추격을 해놔야 시즌 말미에 뒤집기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염 감독은 "3경기 정도는 돼야 하지 않을까"라며 "아무리 경기 차이가 많이 나도 1등은 무조건 쫓긴다. 작년에 경험해 본 바로는 이범호 감독이 지금 어떤 심정일지는 충분히 이해가 간다"고 말했다.

지난해 경험을 통해 선두의 입장을 잘 파악하고 있다. 염 감독은 "그건 본인이 풀어야 할 문제"라고 웃으며 "저는 열심히 쫓아가 볼 생각이다. 지금부터가 1등이 가장 예민해질 시점이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엉뚱한 경기를 하기도 한다"고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시리즈 첫 경기에서 삼성에 1-7 완패했지만 전날 11-5 대승을 거뒀다. 적극적인 타격 전략이 성공을 거뒀다. "전체적으로 타격 파트에서 하나씩 이전에 공략을 하자고 했다. 쳐야 할 공을 놓치지 말고 2스트라이크 전에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잘 이행을 해줘 좋은 결과를 만들어줬다"며 "좌타자가 많아서 센터와 레프트쪽으로 방향성을 정해서 공격을 했고 오지환의 홈런도 나왔다. 방향성이 정해져 있어야 나올 수 있는 홈런이었다. 오늘도 그 방향으로 공격을 할 것이고 전략이 성공하면 잘 풀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김범석(1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임찬규가 백정현과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잠실=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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