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주먹밥, 오늘은 바나나...'삐약이' 신유빈의 먹방 화제[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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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의 '먹방'이 화제다.
혼합복식에서 파트너 임종훈과 함께 한국 탁구 12년 만의 메달인 동메달을 획득한 신유빈은 1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릴리 장(미국)을 세트점수 4-0(11-2 11-8 11-4 15-13)으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앞서 신유빈은 지난달 30일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 앞서 '주먹밥과 납작복숭아'를 먹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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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탁구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의 ‘먹방’이 화제다.
앞서 신유빈은 지난달 30일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 앞서 ‘주먹밥과 납작복숭아’를 먹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날 경기 중에는 타임아웃 때 ‘바나나 먹방’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신유빈은 “주먹밥은 엄마가 싸주신 거였다”며 “체력적으로 지쳐서 지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중간중간 보충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1일 여자 단식 16강전에 앞서서는 신유빈이 음료를 마시는 모습이 포착됐다. 정확히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음료의 색깔에 정영식 KBS해설위원은 “오늘은 빨간 물(?)을 마시면서 체력을 보충하고 있네요”라고 말했다.
신유빈은 시종일관 상대방을 압도하며 파워풀한 플레이를 펼쳤다. 정영식 위원은 “가면 갈수록 적응을 잘 하고 컨디션도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고 감탄했다. 서효원 위원도 “몸이 정말 가볍다. 스윙도 빠르고 간결하고, 경기 내용이 압도적이다”고 극찬했다.
경기가 신유빈의 완승으로 끝나자 정영식 위원은 “상대도 약한 선수가 아닌데 약한 선수처럼 보이게 만들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관객석에 하트 세리머니를 날리는 신유빈을 보며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저렇게 확실히 팬 서비스도 해 주는 게 진정한 스포츠 스타”라고 칭찬했다.
신유빈은 1일 오후 7시 8강전에 나서, 히라노 미우(일본)와 맞붙는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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