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 올림픽 마지막 경기서 탈락... 알카라스와 함께한 남자 복식 8강전

최대영 2024. 8. 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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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스페인)의 생애 마지막 올림픽 경기는 남자 복식 8강전에서 마무리되었다.

나달은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복식에 젊은 동료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한 조로 출전했으나,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3회전에서 오스틴 크라이체크-라지브 람(이상 미국) 조에게 0-2(2-6 4-6)로 패하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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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스페인)의 생애 마지막 올림픽 경기는 남자 복식 8강전에서 마무리되었다. 나달은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복식에 젊은 동료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한 조로 출전했으나,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3회전에서 오스틴 크라이체크-라지브 람(이상 미국) 조에게 0-2(2-6 4-6)로 패하며 탈락했다.

이번 대회 단식 2회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에게 패한 나달은 마지막 남은 남자 복식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파리 올림픽 일정을 마무리했다. 1986년생인 나달은 올해를 끝으로 은퇴할 가능성이 커, 이번이 그의 마지막 올림픽 출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파리 올림픽은 나달이 유독 강세를 보였던 프랑스오픈이 열리는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개최되어 나달에게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단식과 복식 모두 메달권 진입에 실패하였다. 나달-알카라스 조는 2세트 게임스코어 4-5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서브 게임 때 15-40으로 더블 브레이크 포인트를 잡았으나 이를 살리지 못했다.

나달과 함께 출전한 알카라스는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단식을 석권한 2003년생 '차세대 기수'로, 이번 대회 단식에서는 8강까지 진출해 있다.

나달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2008년 베이징 대회 단식 금메달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남자 복식 금메달이다. 그는 자신의 메이저 대회 단식 22회 우승 가운데 무려 14번을 프랑스오픈에서 달성한 바 있다.

프랑스오픈 개최 장소인 스타드 롤랑가로스는 나달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장소로, 대회장 안에는 나달의 동상까지 세워져 있다. 나달은 이번 올림픽에서도 그곳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했으나, 아쉽게도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그의 마지막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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