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2분기 매출 4.1% 증가…반도체소재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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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는 올해 2분기에 매출 4727억원, 영업손실 627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사업부별로 보면 이차전지 소재사업에서는 매출 858억원, 영업손실 374억원을 냈다.
테스트 솔루션 투자사인 ISC도 2022년 2분기 이후 매출 최대치인 500억원을 올렸다.
화학 사업에서는 매출 3175억원, 영업손실 5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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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가동률 상승 등 하반기 개선 전망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 증가했으나 영업손실도 45.1%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3.9% 늘었고 영업손실은 17.8% 줄어 적자 폭을 줄였다.
사업부별로 보면 이차전지 소재사업에서는 매출 858억원, 영업손실 374억원을 냈다. 전기차 등 전방 사업의 수요 둔화로 동박 판매량이 줄었으나 비용구조 개선으로 적자폭은 소폭 줄었다.
반도체 소재사업은 매출 673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올렸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비메모리 양산용 수요가 높아져 제품 판매가 증가했다. 테스트 솔루션 투자사인 ISC도 2022년 2분기 이후 매출 최대치인 500억원을 올렸다.
화학 사업에서는 매출 3175억원, 영업손실 53억원을 기록했다. 스티렌모노머의 경우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출 성장을 이뤘다. 디프로필렌글리콜(DPG) 등 고부가 제품의 판매 비중이 확대되며 매출 수준 유지에 일조했다.
SKC는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사업에서 말레이시아 공장이 초도 매출을 개시함에 따라 가동률 상승과 원가구조 개선까지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반도체 부품 소재 등 전문 자회사인 SK엔펄스도 주력 품목인 화학기계연마(CMP)패드의 2분기 흑자 전환을 시작으로 하반기 판매량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글라스기판 투자사인 앱솔릭스는 내년 상업화 계획을 위해 하반기 본격적인 고객사 인증에 나설 계획이다. 투자금의 25%에 달하는 미국 반도체법 보조금 7500만달러에 더해 추가 보조금 확보 기회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SKC 관계자는 “계속된 사업 리밸런싱으로 예견된 성장통을 겪고 있으나 선제적 자산 유동화로 충분한 체력이 있다”면서 “하반기 재무건전성을 강화해 미래 사업 성장 모멘텀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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