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대 설립 대학 정부 추천 ‘속도’…“늦어도 11월 초 결정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의 30년 숙원인 국립 의대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전남의대 설립 대학 선정을 위한 공모 작업에 속도가 붙으면서다.
전남도가 전남 국립 의대 신설 대학으로 정부에 추천할 대학이 늦어도 11월 초에는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병길 에이티커니코리아 파트너는 "전남 국립 의대 설립은 오랜 지역 현안으로 이번에 반드시 2026년 신입생 정원을 확보해야 한다"며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할 수밖에 없으며, 공모에 참여할 대학들도 일찌감치 준비를 해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설립방식선정위 구성해 첫 회의…7일부터 사흘간 도민공청회 개최
(시사저널=정성환 호남본부 기자)
전남의 30년 숙원인 국립 의대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전남의대 설립 대학 선정을 위한 공모 작업에 속도가 붙으면서다. 전남도가 전남 국립 의대 신설 대학으로 정부에 추천할 대학이 늦어도 11월 초에는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 국립 의대 신설 용역기관으로 선정된 에이티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은 1일 오전 전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설립방식 선정위가 조만간 기본안을 마련한 후 도민공청회, 여론조사,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등을 종합해 설립 방식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설립 방식이 결정되면, 공모를 실시해 평가를 거쳐 전남도에 이르면 10월 말, 늦어도 11월 초 정부에 추천할 대학을 전달할 예정이다. 다만 대학 공모 과정에서 한 개 대학만 참여할 경우 한 차례 공모 연장을 한 뒤 추가 접수가 없으면 적합 여부를 평가해 선정 대학을 전남도에 보고할 방침이다.
오병길 에이티커니코리아 파트너는 "전남 국립 의대 설립은 오랜 지역 현안으로 이번에 반드시 2026년 신입생 정원을 확보해야 한다"며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할 수밖에 없으며, 공모에 참여할 대학들도 일찌감치 준비를 해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는 "공모에 대학 한 곳만 참여한다면 한 차례 기간을 연장한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가로 접수한 대학이 없다면 공모에 응한 대학 한 곳의 적합 여부를 평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전남도 관계자는 "최선을 다해 전남의 국립대학들이 모두 전남 국립 의대 신설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의학교육, 보건의료, 대학 운영, 경제성 등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설립방식선정위의 위원장은 주영수 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이 추천 후보자 중 과반 이상 득표해 선출됐다.
위원회는 공정성과 독립성 확보를 위해 출신 학교와 지역, 이해관계를 철저히 배제하는 등 엄격한 제척 기준을 적용해 구성했다. 위원회는 의대와 대학병원 설립 방식을 결정하고, 미 추천대학과 지역에 대한 지원대책까지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첫 회의를 가진 위원회는 의견수렴을 위해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나주시(동신대 혁신융합캠퍼스), 목포시(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순천시(동부지역본부) 등 3개 권역에서 도민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전남 국립 의대 신설과 관련, "전남도 공모 절차가 끝나는 대로 어떤 방식으로든 정원 배정을 반드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서미화(비례대표) 의원을 찾아 정부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는 자리에서 '2026년 전남 국립의대 신설'에 대한 정원 배정을 요청하는 서 의원에게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전남도는 전했다.
그러면서 박 차관은 "전남도 공모 절차가 끝나는 대로 어떤 방식으로든 정원 배정을 반드시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티몬·위메프’ 두 손 들면 영원히 환불 못 받을까? - 시사저널
- 측근이 본 ‘인간 한동훈’은 “차가운 칼…사안엔 유연, 사람엔 유연하지 않아” - 시사저널
- “당일 수리가 안돼서요”…고객 휴대전화 속 ‘나체사진’ 몰래 본 서비스센터 직원 - 시사저
- 법정서 울먹인 김혜경 “남편, 비주류로 많은 탄압…‘돈 없는 선거’ 욕 먹어” - 시사저널
- 백종원의 호소 “이건 ‘기업 죽이기’…2785곳 점주들 생명줄 달렸다” - 시사저널
- ‘슈퍼개미’ 복재성 100억 수익의 이면…‘치킨 상장쇼’ 벌였다 - 시사저널
- 이준석 “조국 딸과 왜 결혼했냐 따지는 어르신 많아” - 시사저널
- “제발 합의 좀” 5세 아이 학대한 태권도 관장이 유족에 꺼낸 말 - 시사저널
- 쯔양이라서 제기된 두 가지 이슈 - 시사저널
- ‘왜 바지가 커졌지?’…나도 모르게 살 빠지는 습관 3가지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