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안면도 개발 기존 사업자와 연말까지 대안 모색하기로

김소연 2024. 8. 1. 16: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도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안면도 개발사업을 투자이행금을 미납한 기존 사업시행자와 함께할지 아니면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사업자를 찾을지 내년 초에 결정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함께 대안을 찾고 검토하는 기간을 갖는다고 협약서에 명시돼 있다"며 "온더웨스트 컨소시엄과 충남도 모두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 차례 기한 연장에도 70억원 미납…충남도 "사업 의지 확고"
온더웨스트 컨소시엄의 안면도 관광지 개발 조감도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안면도 개발사업을 투자이행금을 미납한 기존 사업시행자와 함께할지 아니면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사업자를 찾을지 내년 초에 결정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1일 "협약서에 따라 사업을 주관하는 온더웨스트 컨소시엄과 오는 12월 31일까지 최적의 대안을 찾아보는 기간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지비에이엑소더스, 마스턴투자운용, 조선호텔앤리조트, 오스모시스홀딩스, 대우건설, 계룡건설산업 등 8개 기업이 참여한 온더웨스트 컨소시엄은 지난 6월 30일까지 내야 했던 1차 투자이행보증금 70억원을 미납했다.

건설경기 악화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은 것인데, 당초 기한인 지난해 6월 8일에서 지난해 12월 8일과 올해 6월 30일로 납부 기한이 두 차례 연장됐는데도 70억원을 내지 못했다.

도 관계자는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함께 대안을 찾고 검토하는 기간을 갖는다고 협약서에 명시돼 있다"며 "온더웨스트 컨소시엄과 충남도 모두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고 설명했다.

안면도 개발 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총 1조3천144억원을 투자해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 골프촌(A·B동 293실)과 힐사이드 빌리지(47실), 웰니스 센터 등 모두 340실 규모의 휴양콘도미니엄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2022년 관광지 3·4지구 조성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온더웨스트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온더웨스트와 태안군 안면읍 내 도유지 193만3천937㎡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도유지 매매 대금은 도와 온더웨스트가 각각 추천한 감정평가기관이 내놓은 금액의 평균값인 1천192억1천여만원이었다.

온더웨스트 컨소시엄은 우선 토지매매대금의 10%인 119억원과 1차 투자이행보증금 100억원 가운데 30억원을 협약 전에 납입했고, 나머지 70억원을 계속 납부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soy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