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웅, 딸 잃은 어머니의 1인 시위 신고했나… "뉴스 나오니 입장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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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 겸 방송인 양재웅이 운영 중인 정신의학병동에서 사망 사건이 발생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양재웅이 유가족에게 사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환자 사망'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양재웅은 유가족에겐 사과하지 않았으며, 병원측을 통해 오히려 1인 시위를 하는 A 씨의 어머니를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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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정신과 의사 겸 방송인 양재웅이 운영 중인 정신의학병동에서 사망 사건이 발생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양재웅이 유가족에게 사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환자 사망'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양재웅은 유가족에겐 사과하지 않았으며, 병원측을 통해 오히려 1인 시위를 하는 A 씨의 어머니를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27일 양재웅이 운영하는 경기도 부천에서 A 씨가 세상을 떠났다. 국과수 부검 결과 사인은 장폐색이었으며, 당시 병원의 대처는 안정제 투여가 끝이었다고. A 씨의 모친은 "격리실에 묶어두고 딸을 방치했다. 119를 불러달라는 요청에도 병원은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라며 분노했다.
A 씨의 모친은 해당 병원에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 프로그램이 있었다며. 양재진과 양재웅을 보고 신뢰가 생겼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작 양재웅이 치료한 적은 없다고. A 씨 모친은 "안정제를 먹이지 말아 달라"라고 요청했으나, CCTV 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죽는 그 시간까지 A 씨에게 약을 먹이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모친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결국, 우리 딸만 죽은 거다. 우리 가족들만 죽었다. 그(병원) 사람들 모두 제 앞을 뻔뻔하게 걸어 다녔다. 미안하다는 사람 하나 없었다. 그러다 경찰이 왔다. 사과가 아니라 신고를 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심지어 이 사건 후 양재웅은 4일 뒤, EXID 멤버 하니와 결혼을 발표했다. 이에 A 씨 유가족들은 "정신과 의사는 사람의 마음을 만져주는 직업 아니냐"며 한숨을 뱉었다.
결국, 지난 7월 26일 SBS에서 A 씨의 죽음을 다루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와 대중의 시선이 쏠리자, 양재웅은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유족은 "그것 조차 쇼"라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양재웅이 (언론용)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우리 가족에게 따로 연락한 적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만약 진짜로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면, 시위할 때 눈길이라도 줬을 것이다. 아무렇지도 않게 뻔뻔하게 지나가다가 방송에 나오니까, 무서워서 발표한 것 아닌가? 양재웅은 정신과 의사로서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라고 비판했다.
A 씨의 모친은 "딸이 억울하게 죽은 지 2달이 지났다. 어느 누구도 처벌받지 않았다. 우리 아이만 죽었다. 그 병원에 있던 책임자와 관계자들은 제 앞을 당당하게 걸어 다녔다. 죄를 지으면 누군가는 처벌받아야 하지 않을까"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내비쳤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양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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