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KIM'의 나라입니까…김민재가 반겼다 '뮌헨, 구단 역사상 첫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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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한국을 찾았다.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30일 먼저 한국에 들어왔던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트레이닝 복을 입고 입국장에 등장해 직접 손님맞이에 나섰다.
이번 바이에른 뮌헨 방한으로 손흥민-김민재 맞대결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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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한국을 찾았다.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900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지난달 30일 먼저 한국에 들어왔던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트레이닝 복을 입고 입국장에 등장해 직접 손님맞이에 나섰다.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 토마스 뮐러 등과 일일이 손을 맞잡고 가볍게 포옹하며 한국 방문을 환영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은 좌우에 각각 구단 로고와 태극기가 박히고 가운데에 'KOREA(코리아)'라고 적힌 붉은색 플래카드를 펼쳐 보이며 한국 팬에게 첫인사를 건넸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11시즌 연속 우승한 명문 구단이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아쉬움만 남았다. 무패 우승을 이룬 레버쿠젠에 밀려 3위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고, 토마스 투헬 감독 경질까지 맞이했다. 절치부심한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5월 콤파니 감독을 선임해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2022-23시즌 나폴리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하고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2023-24시즌 여러 차례 수비 실수를 해 주전 자리를 빼앗기는 등 부침을 겪었고, 시즌 막판엔 경기 도중 발목을 다치는 불운까지 겹쳤다. 김민재는 올 시즌 어느 때보다 혹독한 훈련을 통해 주전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본 경기에 하루 앞선 2일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통해 팬과 먼저 만난다. 김민재를 비롯한 토마스 뮐러, 주앙 팔리냐 등 바이에른 뮌헨 간판 선수들은 4일 오후 아디다스 강남 브랜드센터에서 토크쇼를 갖고 팬들과 소통하며 사인회와 기념 촬영 등 팬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이번 바이에른 뮌헨 방한으로 손흥민-김민재 맞대결이 성사됐다. 토트넘 시절 손흥민의 환상의 파트너 해리 케인과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케인을 비롯해 다요 우파메카노, 킹슬리 코망, 마테이스 더 리흐트, 알폰소 데이비스 등은 이번 일정에 나서지 않는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1일에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다시 한번 맞붙는다.
한편 손흥민의 토트넘은 지난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제 바이에른 뮌헨과 만나게 된다. 손흥민은 "김민재는 말할 것도 없이 제가 정말 좋아하는 수비수"라며 "대표팀에서도 그렇고 유럽 무대에서도 상당히 장점이 많은 선수"라고 칭찬부터 했다.
그는 "김민재와는 대표팀에서 항상 같이 뛰었는데, 이렇게 상대 팀으로 뛰는 게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다. 정말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민재는 물론 뮌헨과 토트넘 선수들도 다치지 않고 한국 팬들의 기대 속에 재밌고 행복한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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