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가계대출 7.2조↑…3년 3개월 만에 최대

정태현 2024. 8. 1. 16: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이 3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부동산 거래가 회복하고 대출 규제가 강화되기 전 막차 수요가 몰린 영향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15조7383억원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주택 거래가 회복되면서 대출 수요가 많이 증가했다"며 "9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시행되기 전에 미리 대출받는 고객들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택 거래 회복·규제 전 막차 수요 영향
상반기 매맷값 15억 초과 아파트 거래 비율 20.4%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지난달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이 3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부동산 거래가 회복하고 대출 규제가 강화되기 전 막차 수요가 몰린 영향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15조7383억원이다. 전월 708조5723억원 대비 7조1660억원 증가했다. 지난 2021년 4월(9조2266억원) 이후 증가 폭이 가장 크다.

시중은행 관련 사진[사진=뉴시스]

주택담보대출이 552조1526억원에서 559조7501억원으로 7조5975억원 늘었다. 신용대출은 102조7781억원에서 102조6068억원으로 1713억원 줄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주택 거래가 회복되면서 대출 수요가 많이 증가했다"며 "9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시행되기 전에 미리 대출받는 고객들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보다 0.30% 올라 18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고가 아파트 거래도 늘고 있다.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국토교통부의 서울 아파트 거래량과 거래 비율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매가가 15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 거래 비율은 20.45%였다. 관련 수치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20%를 웃돈 것은 처음이다.

기업 대출은 811조3482억원에서 818조2285억원으로 6조8803억원 늘었다. 올해 1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