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혜 "며칠 집 비웠더니 뱀 허물…언제 또 나올지 몰라 무섭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배우 박은혜가 집에서 발견된 뱀 허물을 공개했다.

박은혜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며칠 집을 비우고 집에 돌아오니 휴지통 옆에 뱀 허물이. 너무 소름이 끼쳐서 얼어 있다가 관리실 119 등 여기저기 전화했지만 관리실에서는 이런 일이 처음이라고. 어디로 들어왔는지 도대체 모르겠다고. 무슨 일 있으면 언제든 전화하라고. 너무 감사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119와 인터넷에서 찾은 업체에 전화했더니 뱀이 나갔는지 집 어딘가에 숨어 있는지 알 수 없다는 얘기뿐. 확실히 뱀을 봐야 119에서도 와주신다더라. 그저 뱀이 나오길 기다려보고 나오면 연락하라는데 안 나와도 무섭고 나와도 무섭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그래도 하루 지나니 마음은 좀 안정됐지만 가끔 무슨 소리가 나는 느낌이 들면 등골이 오싹하다. 몇 년 전 주택에서는 지네가 들어와서 빨리 나오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그래서 지네로부터 안전하게 빌라로 갔다가 이번에는 공기 좋은 외곽 타운하우스로 왔는데 지네도 아닌 뱀이"라며 절망했다.

또 "신기한 건 지네 때만큼 이 집에서 나가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는다. 뱀은 나갔을 거라고 마음속으로 수백 번 외친다. 이번에 들어가는 작품이 대박 나려나 보다. 일이 엄청 잘 풀리려나 보다라고 스스로 위안으로 삼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뱀이 아직 집에 있는지 확인할 방법 아시는 분 있으시냐. 진짜 겪어보신 분들 있으시면 알려달라. 뱀 관련 약들은 왕창 주문했다"라고 덧붙였다.

한 누리꾼은 "휘발유가 가장 효과 있다. 집안에 휘발유를 뿌릴 수는 없고 뱀을 쫓는 최고의 방법은 진동기이다. 땅에 진동기를 묻어 두고 일정 시간마다 진동을 일으키면 뱀이 도망간다. 뱀은 소리를 못 듣는다. 혀로 냄새를 분석해서 판단하거나 진동과 열감지 센터식 감지로 판단한다. 진동이 크면 자신보다 큰 상대, 나보다 강하다고 판단해서 도망간다.

한편 뱀물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뱀을 자극하지 않아야 않고 그곳을 빠르게 벗어나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