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67위 슈미들로바, 슬로바키아 여자 최초 올림픽 테니스 준결승 진출 [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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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67위 안나 카롤리나 슈미들로바가 슬로바키아 여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 단식 준결승에 진출하며 파리올림픽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슈미들로바는 1,2회전에서 케이티 볼터(영국, 세계 34위)와 베아트리즈 하다드 마이어(브라질, 세계 22위)에게 스트레이트 승리를 거두고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 3회전에 오르더니 3회전(16강)과 8강에서 자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 세계 5위)와 바보라 크레이치코바(체코, 세계 10위)까지 제압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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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67위 안나 카롤리나 슈미들로바가 슬로바키아 여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 단식 준결승에 진출하며 파리올림픽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20대 초반 이미 전성기가 끝나버렸다는 평가를 받던 슈미들로바의 예상치 못한 활약에 슬로바키아 국민들의 응원이 뜨겁다.
슈미들로바는 1,2회전에서 케이티 볼터(영국, 세계 34위)와 베아트리즈 하다드 마이어(브라질, 세계 22위)에게 스트레이트 승리를 거두고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 3회전에 오르더니 3회전(16강)과 8강에서 자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 세계 5위)와 바보라 크레이치코바(체코, 세계 10위)까지 제압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파올리니는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연속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을 기록하며 전성기에 진입한 선수이고 크레이치코바는 윔블던에서 통산 2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 획득했기에 세계 67위 슈미들로바의 승리가 더욱 인상적이다.
슈미들로바는 2015년 WTA250 등급 대회(부카레스트오픈, 카토비체오픈)에서 2회 우승하며 세계 26위까지 오른 것이 최전성기였다. 이듬해 200위권까지 추락했던 슈미들로바는 2018년 보고타오픈(WTA250)에서 한 차례 투어 타이틀을 추가하며 톱100에 재진입했으나 2020년 다시 100위권 밖으로 이탈했고 이후 톱100 후반대를 전전하고 있다.
올해 투어 성적도 23승 17패로 인상적이지 않은 슈미들로바는 파리올림픽 개최지 롤랑가로스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도 이탈리아의 노장 선수 사라 에라니에게 패배하며 1회전에서 탈락했기에 올림픽에서 선전이 생경하다.
슈미들로바는 "이것은 이미 나의 커리어에서 가장 좋은 결과다. 아직도 준결승에 진출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조국과 주변 사람들을 위해 올림픽에서 내 인생 최고의 경기를 펼치고 있다. 굉장한 일이다"고 준결승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슈미들로바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남자단식 금메달과 복식 동메달을 차지한 밀로슬라프 메치르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 준결승까지 올랐다.
슈미들로바가 메치르 이후 36년만에 국민들에게 메달의 기쁨을 안겨줄 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슈미들로바는 준결승에서 도나 베키치(크로아티아, 세계 21위)를 상대한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일 오전 3시 20분경 예정되어 있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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