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다 올랐는데"…'삼전·SK하닉' 하락에 힘 빠진 코스피[시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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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 초반 1% 가까이 올랐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 중심으로 하락하면서 결국 강보합 마감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엔비디아(12.81%) AMD(4.36%) 등 최근 낙폭이 컸던 종목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 2.93%, 현대차(005380) 1.81%, 신한지주(055550) 1.51%, KB금융(05560) 0.46%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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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10.3원 내린 1366.2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피가 장 초반 1% 가까이 올랐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 중심으로 하락하면서 결국 강보합 마감했다.
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6.99포인트(p)(0.25%) 상승한 2777.68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794선까지 오르면서 2800선에 다가서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축소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752억 원, 3006억 원 각각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4420억 원 순매수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9월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면서다.
3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하고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종료 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9월 금리인하를 시사했다.
나스닥 지수는 2.64%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다우 지수도 각각 1.58%, 0.24% 상승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으로는 엔비디아(12.81%) AMD(4.36%) 등 최근 낙폭이 컸던 종목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장 초반 각각 2.62%, 3.55% 올랐다. 다만 전날에도 삼성전자는 3.58%, SK하이닉스는 3.02% 올랐던 상황으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커졌다. 결국 두 종목 모두 오후 들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전환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 2.93%, 현대차(005380) 1.81%, 신한지주(055550) 1.51%, KB금융(05560) 0.46%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068270) -2.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39%, 삼성전자(005930) -0.95%, SK하이닉스(000660) -0.67%, 삼성전자우(005935) -0.1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38p(1.29%) 상승한 813.53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이 303억 원, 기관이 337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 홀로 624억 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특히 실적 발표 이후 낙폭이 컸던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2차전지) 종목이 상승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엔켐(348370) 5.56%, 리가켐바이오(41080) 4.38%, 에코프로비엠(247540) 2.89%, HLB(028300) 2.48%, 에코프로(086520) 1.41%, 알테오젠(96170) 1.27%, 리노공업(058470) 0.5%, 휴젤(45020) 0.41%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 -8.37%, 삼천당제약(000250) -0.16%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0.3원 내린 1366.2원에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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