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88㎜ 폭우 대비' 광주 백운광장 등에 빗물시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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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침수 지역으로 꼽히는 광주 백운광장 일대와 서석고 일원, 운암시장 등에 시간당 강수량 88㎜를 방재할 수 있는 빗물 처리시설이 들어선다.
광주시는 2034년까지 1조2천1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이 같은 내용의 '제2차 광주시 자연재해 저감 종합계획'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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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상습 침수 지역으로 꼽히는 광주 백운광장 일대와 서석고 일원, 운암시장 등에 시간당 강수량 88㎜를 방재할 수 있는 빗물 처리시설이 들어선다.
광주시는 2034년까지 1조2천1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이 같은 내용의 '제2차 광주시 자연재해 저감 종합계획'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자연재해 저감 종합계획은 10년마다 재해 위험 요인을 조사·분석해 피해 예방 대책을 종합적으로 수립하는 방재 분야 최상위 계획이다.
광주시는 계획에 따라 서석고 일원·백운광장 주변 등 위험지구 10곳에 시간당 최대 88㎜를 방재할 수 있는 우수 저류시설을 설치한다.
광주지방기상청 관측 이후 역대 최대 시간당 강수량인 86.5㎜보다 많은 처리량이다.
극락교·운암시장 등 16곳에도 시간당 강수량 88㎜를 방재할 수 있는 펌프장시설을 신설 또는 증설할 방침이다.
또 광주천·북산천·선암천·송정천 하천 정비 등 위험지구 저감 대책 사업에는 1조1천606억원을, 전 지역 단위 사업에 58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밖에 인명과 재산 피해·급경사지 재해위험도 평가 기준 D등급 이하·재해위험도 등을 종합해 143곳을 위험지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중 앞으로 10년간 시행 가능한 59곳을 2차 종합계획 위험지구로 최종 선정하고 나머지 84곳은 관리지구로 분류했다.
광주시의 자연재해 저감 2차 종합계획은 2016년 수립한 1차 계획을 보완한 것으로, 구조적 저감 대책(1조2천67억원)과 재난 예·경보시스템 개선 등 비구조적 저감 대책(123억원) 시행계획을 제시했다.
재해 예방 사업 국비 확보 근거자료로 활용되며 도시기본계획을 비롯한 각종 기본계획 수립에 쓰인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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