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천체사진] 70년 만에 지구 찾아온 ‘올버스 혜성’

염현아 기자 2024. 8. 1. 16: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70년마다 태양계를 찾아오는 13P/올버스 혜성(Comet 13P/Olbers)이 지난 6월 30일, 태양에 가장 가깝게 접근했다.

1815년에 하인리히 올버스가 발견한 13P/올버스는 핼리형 혜성이다.

이번에 오르트 구름으로 돌아가는 13P/올버스 혜성이 체코의 쿠네티체 성 위의 북부 여름 밤하늘을 휩쓸고 지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13P/올버스 혜성의 다음 근일점(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 통과는 2094년으로 예측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약 70년마다 태양계를 찾아오는 13P/올버스 혜성(Comet 13P/Olbers)이 지난 7월 28일 체코 쿠네티체 성 위쪽에서 포착됐다./오파바 물리학 연구소

70년마다 태양계를 찾아오는 13P/올버스 혜성(Comet 13P/Olbers)이 지난 6월 30일, 태양에 가장 가깝게 접근했다. 혜성은 소행성과 마찬가지로 태양 주변을 긴 타원 궤도를 따라 도는 작은 천체이지만, 꼬리가 있다는 점이 다르다. 1815년에 하인리히 올버스가 발견한 13P/올버스는 핼리형 혜성이다. 핼리혜성의 주기를 예측한 에드먼드 핼리의 이름을 딴 혜성으로, 약 75~76년을 주기로 지구에 접근하는 단주기 혜성이다.

이번에 오르트 구름으로 돌아가는 13P/올버스 혜성이 체코의 쿠네티체 성 위의 북부 여름 밤하늘을 휩쓸고 지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오르트 구름은 약 1광년(光年·1광년은 빛이 1년 가는 거리로 약 9조4600억㎞) 떨어진 거리에서 혜성들이 태양계를 껍질처럼 둘러싸고 있다고 추정되는 가상의 천체이다.

먼지로 이뤄진 혜성의 기다란 꼬리는 태양의 폭풍과 바람에 휘말려 지난달 28일에 촬영된 사진에서 드러난다. 혜성은 쿠네티체 성 너머 약 16광분 떨어져 있으며 북쪽 별자리인 큰곰자리 아래의 희미한 별들과 함께 보인다. 일몰 직후 북서쪽 하늘의 낮게 포착된 올버스 혜성은 지구에서 망원경과 쌍안경으로 볼 수 있다. 13P/올버스 혜성의 다음 근일점(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 통과는 2094년으로 예측된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