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당정 한마음으로 화합"·한동훈 "당과 생산적 협력해나갈 것"

최다인 기자 2024. 8. 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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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일 만나 당정 결속으로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데 뜻을 모으기로 했다.

한 총리는 "대표 경선 과정에서 '국민에게 더 반응하고 국민의 눈높이를 더 살펴서 건강하고 생산적인 당정 관계를 이뤄가겠다'는 (한 대표의)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 국정이 국민에게 좀 더 사랑받는 국정으로 될 수 있다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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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왼쪽) 국민의힘 국무총리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월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16차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일 만나 당정 결속으로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데 뜻을 모으기로 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를 찾아 취임 축하 인사를 위해 한 대표를 예방했다.

한 총리는 "대표 경선 과정에서 '국민에게 더 반응하고 국민의 눈높이를 더 살펴서 건강하고 생산적인 당정 관계를 이뤄가겠다'는 (한 대표의)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 국정이 국민에게 좀 더 사랑받는 국정으로 될 수 있다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당정 간 한마음으로 화합해서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경제가 비교적 선방하고 있지만 민생 관련 법안이 진전을 보이지 못해서 아쉽다고 언급하며 "(정치권이) 좀 더 협치를 중심으로 하는 상황으로 바뀌어서 국민이 경제와 민생 회복을 체감할 수 있는 상황으로 빨리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도 당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국민 생활과 경제가 구조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대표님의 리더십과 당과의 철저한 협력적이고 생산적인 협력을 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에 한 대표는 "저희도 새출발하면서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정부와 함께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민생정당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한 대표는 "지난 총선 때 물가 때문에 굉장히 어려웠지 않냐"며 "그때 (정부가) 해주셨던 정책으로 여러 물가 안정의 정책적 효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정책적 문제를 정치로 풀어가는 문제를 꼭 해내겠다는 말씀드린다"며 "민생에 있어 총리님과 저희는 하나의 팀이고,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겠다는 다짐을 드린다"고 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부터 총리와 법무부 장관으로 함께 내각에서 활동한 인연이 있다.

한 총리는 "저도 몇십 년을 정부에 있었지만 저렇게 철저하게 준비하시고 내공이 쌓이신 분을 만난 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한 대표는 "장관 할 때 늘 총리님께 여쭤보면 정답을 알고 계신 분이셔서 늘 든든하게 여겼다. 우리 정부의 기둥"이라며 "총리님의 완숙하고 애국적인 정책을 함께할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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