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 물놀이 구역서 50대 여성 숨져
김정훈 기자 2024. 8. 1. 16:01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물놀이 구역 안에서 5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에서 발견됐다.
1일 해운대구와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해운대해수욕장 앞 물 위에 50대 여성이 떠 있는 것을 민간 수상구조대가 발견했다.
이 여성은 반바지에 흰색 티셔츠를 입었으며, 심정지 상태였다. 여성은 민간 수상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숨진 여성의 일행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이 발견된 곳은 해수욕장 물놀이 구역 안이다. 백사장에서 20m 떨어진, 수심 1m의 바다에서 발견됐다. 파도는 0.2m로 잔잔했다.
해운대 해수욕장 물놀이 구역에서 안전요원이 배치된 오전 9시∼오후 6시 개장 시간에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례적이다.
2015년 민간 수상구조대가 창설된 이후 9년 동안 개장 시간 중 사망 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2∼3번 망루에 모두 구조대가 배치돼 있었고 이 여성에게 이상이 있음을 감지한 뒤 바로 투입됐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은 수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강혜경 “명태균, 허경영 지지율 올려 이재명 공격 계획”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수능문제 속 링크 들어가니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메시지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 죽고 싶을 만큼 미안하고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