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앙, 악플테러 후유증...韓 펜싱 금메달에 "구사일생 2탄" [★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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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대한민국 금메달을 축하했다.
1일 파비앙은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민국 펜싱 남자단체 사브르 금메달"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난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결승전 경기를 찾은 파비앙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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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대한민국 금메달을 축하했다.
1일 파비앙은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민국 펜싱 남자단체 사브르 금메달"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난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결승전 경기를 찾은 파비앙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헝가리를 45-4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대표팀은 준결승전에서 프랑스를 45-39로 물리친 가운데, 파비앙은 해당 게시물에 "구사일생 2탄" "영주권 지켜"라는 댓글을 직접 달아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고향에서 열린 올림픽 현장을 찾은 파비앙은 자국과 대한민국의 대결에도 한국을 향한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그는 최근 올림픽의 실수와 구설이 계속될 때마다, 프랑스 출신이라는 이유로 SNS서 국내 악플러들의 테러를 받는 수모를 겪었다.
결국 파비앙은 사과를 전하면서도 “아무래도 내 나라에서 개최된 올림픽이라 (한국을 사랑하는 프랑스인으로) 이 사태가 너무 화나고 실망스럽고 속상하다. 그런데 집에 가니 인스타그램, 이메일, 댓글 테러를 당하고 있더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후 거듭된 파비앙의 '눈치 응원'에 국내 누리꾼들은 "당당하게 조국을 응원해도 된다", "자신감을 가져라", "파비앙 님 응원한다"라며 그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파비앙은 올해 한국살이 16년 차로, 과거 한국인에게도 어려운 한국사 1급을 무려 96점이란 고득점으로 합격해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yusuou@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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