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2분기 627억원 적자…이차전지 소재 부진
SKC가 올해 2분기 매출 4727억원, 영업손실 627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여파로 이차전지 소재사업이 300억원대 적자를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분기 매출은 4.1% 증가했지만 적자 규모는 45.1% 늘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3.9% 증가하고, 적자폭은 17.8% 줄었다. 순손실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364.2% 늘고, 전분기 대비로는 312%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이차전지 소재사업 매출과 영업손실이 각각 858억원, 374억원으로 집계됐다. 배터리 수요 둔화로 판매량은 줄었지만, 재고 감소 등 비용구조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줄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반도체 소재사업은 매출 673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테스트 설루션 투자사 ISC는 지난 2022년 2분기 이후 2년 만에 5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달성했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비메모리 양산용 수요 증가로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면서, 영업이익률은 30%를 기록했다.
화학 사업은 매출 3175억원, 영업손실 5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적자 규모를 100억원 축소하며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흑자로 돌아섰다. 디프로필렌글리콜(DPG) 등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이 확대되면서 매출도 늘었다.
SKC 관계자는 “계속된 사업 리밸런싱으로 예견된 성장통을 겪고 있으나 선제적인 자산유동화 조치로 견뎌낼 수 있는 충분한 체력이 있다”며 “하반기 재무건전성을 강화해 미래 사업 성장 모멘텀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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