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9주 연속 상승…강남·송파·노도강 오름 폭은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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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상승 폭이 전 주보다 소폭 줄어들면서 최근 가팔랐던 아파트값 오름세가 주춤해졌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를 보면, 7월 다섯째 주(지난달 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8% 올라, 지난주(0.30%)보다 상승 폭이 0.02%포인트 줄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7% 오르며 6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18%)보다는 상승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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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상승 폭이 전 주보다 소폭 줄어들면서 최근 가팔랐던 아파트값 오름세가 주춤해졌다. 지난 3월 넷째 주 이후 19주간 이어지고 있는 서울 아파트 매맷값 상승세가 본격적으로 꺽이는 신호탄이 될 지 주목된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를 보면, 7월 다섯째 주(지난달 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8% 올라, 지난주(0.30%)보다 상승 폭이 0.02%포인트 줄었다. 지난주 상승 폭은 2018년 9월 둘째주 이후 5년 10개월여만에 최대를 기록했는데, 상승 폭이 더 이상 커지지 않고 둔화된 것이다.
구별로 보면, 강남구(0.42% → 0.41%), 송파구(0. 56% → 0.55%), 마포구(0.40 → 0.38% ) 양천구(0.21% → 0.17%) 등의 상승 폭이 전 주보다 줄었다. 노원구(0.12% → 0.10%), 도봉구(0.06% → 0.05%), 강북구(0.11% → 0.10%) 등 ‘노도강’ 지역도 전 주보다 오름 폭이 일제히 둔화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선호 지역이나 단지 위주로 매도 희망 가격은 여전히 강세”라면서 “이번 주 상승 폭의 둔화가 추세적으로 이어질 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정부가 이달 중 원점에서 재검토해 내놓기로 한 공급 대책의 실효성에 따라 집값이 다시 출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와 인천이 각각 0.8%, 0.14% 오른 가운데 과천은 0.45% 상승하며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재건축 이슈가 있는 성남 분당은 0.24% 상승했으나 지난주(0.21%)보다는 오름 폭이 줄었다. 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0.02% 내리며 온도 차를 나타냈다. 5대 광역시(-0.04%), 세종(-0.05%), 8개도(-0.01%) 등이 모두 내렸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7% 오르며 6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18%)보다는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가 0.09%, 인천이 0.24% 오르며 수도권 전체로는 0.13% 상승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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