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국민 구단’ 토트넘, 양민혁까지 가면 얼마나 더 사랑받을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한국 축구 팬들의 ‘국민 구단’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손흥민에 이어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양민혁까지 영입하면서 한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의 경기는 6만석 이상 자리가 모두 팔리며 토트넘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특히 손흥민이 슈팅을 하거나 드리블할 때마다 경기장은 함성으로 가득 찼다.
후반 교체돼 나가 벤치에서 미소를 보낼 때도 팬들은 ‘쏘니’를 연호하며 열광적인 응원을 보냈다. 일부 팬들은 손흥민은 물론 선수들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고, 토트넘의 응원가도 따라 부르며 분위기를 달궜다.
최근 토트넘과 계약을 체결한 양민혁의 몸짓 하나에도 팬들은 열광했다. 특히 전반 중반 전력 질주로 치고 박스까지 치고 들어가 왼발 슈팅을 할 때는 우레와 같은 함성이 터졌다. 토트넘은 내년 1월 양민혁이 합류하면 한국에서의 인기와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민혁은 K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제2의 손흥민’으로 불리는 특급 유망주다. 토트넘은 양민혁에게 2030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했고, 양민혁을 다른 클럽으로 이적시킬 때 발생하는 수익의 최소 10% 이상을 현재 소속 구단인 강원FC에 주기로 약속했다.
토트넘은 양민혁 영입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손흥민을 통해 한국에서 엄청난 인지도와 팬덤을 확보한 토트넘은 양민혁의 합류로 ‘국민 구단’ 이미지를 더욱 굳힐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토트넘의 브랜드 가치 상승은 물론, 한국 내 상품 판매 증가, 스폰서십 유치 확대 등 다양한 경제적 이익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만 18세 어린 나이에 잠재력을 인정받아 토트넘에 입단한 양민혁은 토트넘의 선수 육성 시스템을 홍보하는 데 효과적인 모델이 될 수도 있다. 토트넘은 이례적으로 겨울 훈련 캠프에 강원 유소년 선수들을 초청했다. 양민혁의 성장과 함께 토트넘의 한국 팬덤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장기적으로 팀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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