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만난 한동훈 "우리는 하나의 팀, 반드시 좋은 결과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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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났다. 한 총리는 "건강한 당정관계를 통해 국정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부탁한다"고 말했고 한 대표는 "총리님과 우리는 하나의 팀이다.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났다. 국민의힘에서는 박정하 비서실장이, 정부에서는 방기선 국정조정실장과 손영택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한 대표는 한 총리와 악수하며 "이렇게 악수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비공개 회동에 앞서 한 총리는 한 대표가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국민의 눈높이를 더 살피자'고 강조한 것을 언급하며 "대표님과 같이 일해서 국정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정으로 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당정간 한마음으로 화합해서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 대표는 "정부와 함께 민생을 최우선하는 민생정당이 될 것이라는 약속을 드린다. 정책적인 문제를 정치로 풀어가는 일을 저희가 꼭 해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여당의 당 대표가 돼 누리는 큰 기쁨 중 하나가 바로 한 총리를 모시고 배울 수 있게 됐다는 점"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한 총리와의 회동을 마치고는 기자들에게 "총리님의 식견과 경험을 대단히 존중하고 존경한다"며 "우리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두는 정당이고 좋은 민생 정책 실천에 앞장서겠다는 말씀을 계속 드렸다"고 설명했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