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모녀 서동주 서정희 더블 재혼식 가나요? 나란히 열애 중[스타와치]

[뉴스엔 하지원 기자]

엄마 서정희에 이어 딸 서동주가 열애 중인 사실을 알려 화제다. 이혼부터 투병까지 가슴 아픈 가정사를 딛고 새 사랑을 시작한 모녀에게 많은 축하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서정희는 과거 코미디언 고(故) 서세원과 결혼해 슬하에 딸 서동주와 아들을 두고 있다. 서정희는 서세원의 가정폭력 등 문제로 지난 2015년 32년 만에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서세원은 지난해 캄보디아에서 사망했다.

현재 서정희는 재혼을 전제로 연하의 건축가 김태현 씨와 열애 중이다. 김태현 씨는 서정희가 유방암 투병 중일 때 정성껏 보살피며 간병하고, 서정희가 인테리어 및 건축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정희는 지난 1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김태현 씨를 처음 공개, 1년 넘게 교제 중인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김태현 씨는 서정희 가족과 알고 지낸 지 30년이 넘었다며 서정희 어머니 덕분에 서정희와 친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뿐 아니라 두 사람은 서로의 애칭이 ‘서대표’ ‘김대표’가 된 사연과 데이트 장소 등 달달하게 연애 중인 근황으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 7월 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서정희가 김태현의 프러포즈를 승낙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당시 김태현은 몰래 숨겨둔 꽃다발을 꺼내 서정희에게 건네며 깜짝 프러포즈를 했다. 서정희는 진심을 담아 쓴 손편지를 낭독한 김태현을 꽉 안아주며 "같이 사랑하자"라고 약속했다.

서정희는 남자친구에 대해 "유방암으로 투병 중 힘든 시간에 옆에서 큰 힘이 되어주었다. 병원도 함께 다니며 더 가까워졌다. 믿음의 동역자기도 하다. 함께 신앙생활 하며 지낸 저의 가족과는 30년 가까이 보스톤에서 같은 교회를 섬기고 제 식구들과 함께 오랜 세월을 함께 지낸 친구"라며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존경과 배려로 챙겨주고 있다. 예쁘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딸 서동주도 최근 열애 사실을 발표했다. 서동주는 2008년 하버드대 출신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결혼 5년 만인 2014년 이혼했다.

서동주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혔다. 서동주는 "남자 보는 눈이 바뀌었다. 예전엔 재밌고 위트 있는 사람과 웃고 싶었는데 이제 웃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재미가 없어도 된다. 싸웠을 때 상냥하게 풀려는 마음이 있는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서동주는 재혼 얘기가 나오자 "혹시 몰라 냉동난자 2개 정도 얼려놨다"며 "지금 만나는 사람과 계속 만나면 그렇게 방향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가슴 아픈 가정사를 극복하고 함께 방송에 출연하며 끈끈한 모습을 보여줘 왔던 모녀이기에 이들의 핑크빛 소식은 더욱 많은 이들의 축복과 관심을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서정희가 "우리 딸 재혼할 때 같이 해볼까 했다"며 파격적인 '더블 재혼식'을 제안했던 바 그 꿈이 현실이 될 수도 있겠다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해본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