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정성호 “대통령 탄핵 신중해야…민주당 다수 의견 아냐”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4. 8. 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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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親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야당 내에서 연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거론되는 데 대해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대통령은 국민이 뽑았기 때문에 국민 다수가 이분이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게 적절치 않겠다고 (판단)하는 정도의 사유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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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탄핵으로 野 후폭풍 겪은 전례 있어”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친명(親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야당 내에서 연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거론되는 데 대해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대통령은 국민이 뽑았기 때문에 국민 다수가 이분이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게 적절치 않겠다고 (판단)하는 정도의 사유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거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야당에서 연합해서 했다가 어떤 후폭풍을 겪었나"라며 "정치 상황에 어쨌든 급변을 초래하는 일이기 때문에 대통령 탄핵은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의 다수 의견도 바로 대통령 탄핵하자 이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 의원은 '해병대원 특검법'과 관련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제3자 특검법'의 수용 필요성에 대해서는 "저는 좀 적극적으로 논의돼야 하지 않겠나, 수용도 가능하다 저는 그런 입장을 취했다"며 "제가 그것 때문에 당내에서 굉장히 비판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사건을 갖고 여야가 정략적으로 판단할 게 아니라 진실 규명이 가장 중요하니까 어떻게 사건이 일어났는지, 그게 또 사건 수사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는지 진실 규명이 중요하기 때문에 저는 같이 테이블에서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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