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부터 정책제안까지…'소통공감 행복증평 밴드' 만능해결사

2022년 7월 개설 후 2년간 1033건 생활불편·민원 처리
다양한 정책제안 군정시책 반영…소통 창구 '자리매김'

(증평=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증평군의 온라인 '소통공감 행복증평 밴드'가 개설 2년간 1000건 이상의 생활민원을 처리하며 주민의 생활불편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일 증평군에 따르면 민선 6기 출범 이후 군민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2022년 7월부터 네이버 커뮤니티 플랫폼인 '소통공감 행복증평 밴드'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공공기관 누리소통망(SNS)에 콘텐츠를 게시하고 채널을 관리하는 일방적인 소통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 누구나 소통할 수 있는 양방향 온라인 소통 공간이다.

법정 민원처리 시스템의 민원처리기한이 14일인데 반해 밴드를 활용한 민원은 빠르면 즉시, 늦어도 3일 이내에 답변·처리가 이뤄져 주민 만족도 또한 매우 높다.

신속한 민원 처리 창구 역할을 하면서 주민 등의 가입자가 1700명을 넘었고, 밴드 개설 이후 2년간 1033건의 크고 작은 생활불편·민원을 처리했다.

특히 최근에는 다양한 정책 제안 게시글과 함께 댓글에서 토론도 활발히 이뤄지며 지역을 대표하는 소통 커뮤니티 창구로 자리 잡았다.

한 주민의 '증평읍 연탄리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우측 차선 확보' 제안은 증평군, 괴산경찰서, 도로교통공단의 협의로 우측 차선을 확장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또 증평읍 보강천 공원 맨발길 조성 제안은 군정시책으로 이어져 지난 5월 보강천체육공원 일원에 맨발 황톳길이 조성되기도 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온오프라인 소통채널을 활용한 소통행정을 더 강화해 군민의 소망과 바람을 즉시 군정에 반영하는 지방자치시대 롤모델 증평군을 완성하겠다"고 전했다.

증평군은 이날 독서왕김득신문학관에서 '소통공감 행복증평 밴드 개설 2주년 토론회'를 열어 문제점 개선, 발전적인 운영 방향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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