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뭐보지? 소셜 서바이벌부터 하이틴 미스터리, 레전드 애니메이션까지

최고의 유튜버 이사배, 빠니보틀, 진용진, 심으뜸, 대도서관 등판하는 '더 인플루언서'
김재중, 진세연의 '나쁜 기억 지우개'
스타 부부들의 가상 이혼 리얼리티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인기 애니메이션 '너에게 닿기를 시즌 3'

넷플릭스가 소셜 서바이벌부터 하이틴 미스터리, 레전드 애니메이션까지 다채롭게 준비한 이번주 신작을 소개했다.

넷플릭스는 리얼리티 시리즈인 '더 인플루언서'는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소셜 서바이벌로 오는 6일 공개된다.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아프리카tv 등 다양한 소셜 플랫폼에서 무려 1억 2000만 명의 팬덤을 모으며 영향력을 검증받은 77인이 '최고의 인플루언서' 타이틀을 얻기 위한 극한 경쟁에 뛰어든다. 이사배, 빠니보틀, 진용진, 심으뜸, 대도서관 등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인플루언서들은 존재감, 파급력, 화제성을 주제로 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자신의 영향력을 입증해야 한다. 이들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펼치는 살벌한 소셜 경쟁과 상상을 초월하는 전략은 시청자들에게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파격적인 세계관, 압도적 스케일과 화려한 볼거리, 그리고 여기에 화제성을 몰고 다니는 배우이자 막강한 유튜버 새내기 장근석의 등장은 더욱 예측 불가한 서바이벌을 예고하며 호기심을 끌어올린다. 인플루언서 예능의 시초로 큰 사랑을 받은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연출한 이재석 PD와 손수정 PD가 새롭게 선보이는 획기적인 소셜 서바이벌이다.

'나쁜 기억 지우개'는 기억 지우개로 인생이 바뀐 남자와 그의 첫사랑이 되어버린 여자의 아슬아슬 첫사랑 조작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드라마 '맨홀 - 이상한 나라의 필', 영화 '자칼이 온다' 등에 출연한 김재중이 극 중 장래가 유망한 천재적인 테니스 선수였지만 어릴 적 사고로 자존감 바닥의 인생을 살던 중 '나쁜 기억 지우개' 수술을 받고, 자존감 최고, 자신감 최고, 존재감 최고로 재탄생 된 '이군' 역을 연기한다. 영화 '인천상륙작전', '위험한 상견례 2' 등의 진세연은 이군의 기억 지우개 수술을 담당한 후 첫사랑으로 각인돼 그의 직진 사랑을 한 몸에 받게 된 의사 '경주연' 역을 맡았다. 2일 공개 예정이다.

홀리 잭슨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핍의 살인 사건 안내서'는 잊혀진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로 결심한 소녀 '핍'의 이야기를 그린다. 5년 전, 영국의 한 한적한 마을에서 17살 여학생 '앤디'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범인으로 지목된 사람은 앤디의 남자친구 '샐'. 경찰도 샐을 범인으로 사건을 종결시키고, 마을 사람들도 그가 범인이라고 믿고 있다. 하지만 예리하고 집요한 소녀 핍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앤디를 살해한 진범은 따로 있다고 믿는 핍은 샐의 동생 '라비'와 함께 특유의 집념으로 사건의 진실에 한 걸음씩 다가가기 시작한다. 한편, 핍의 추적에 위협을 느낀 진범은 핍이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을 동원하기 시작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웬즈데이', 넷플릭스 영화 '패밀리 스위치' 등을 통해 통통 튀는 존재감을 드러낸 에마 마이어스가 용감하게 사건을 파헤치는 핍 역할로 활약을 펼친다.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올해 1월 방송된 파일럿 방송에서 소통 불가 일상을 보여주며 서로의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바라봤던 결혼 46년차 이혜정, 고민환 부부는 이번 방송에서 '다시 한 번 살아볼 결심'을 하며 노력의 과정을 보여준다. 스타 야구 선수 출신인 최준석과 아내 어효인은 최준석의 선수 은퇴 후 사업 및 투자 실패로 생긴 부부 갈등을 가상 이혼을 통해 들여다볼 예정이다. 여기에 정대세, 명서현 부부, 로버트 할리, 명현숙 부부 또한 부부 관계 및 각자의 문제를 마주하며 함께 해결책을 찾아 나간다. MC로는 김용만과 오윤화가 참여해 다양한 담론을 이끌어내고, 이혼 전문 변호사와 정신과 전문의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위기를 맞이한 부부들을 위한 현실 조언을 아낌없이 건넨다.

인기 애니메이션인 '너에게 닿기를'이 시즌 3로 돌아온다. 여주인공 '사와코'는 '카제하야'에 대한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는 자신에게 솔직해지기로 다짐하고, 결국 카제하야에게 속마음을 고백한다. 남모르게 사와코에게 이끌림을 느꼈던 카제하야 역시 솔직한 생각으로 보답하며 본격적으로 두 사람의 새로운 관계가 시작된다. 그렇게 첫 데이트부터 학교생활까지, 풋풋한 사랑의 기쁨과 당황스러움을 함께 겪어 나가기 시작하는 두 사람. 초반의 어색함 속에서도 둘의 사랑은 점차 발전하고, 주변 친구들의 애정 전선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이밖에도 넷플릭스는 이터널 선샤인, 라이징 임팩트 시즌 2, 신비 아파트 시즌 4~5 등을 준비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