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이 끝나면 센 언니들이 온다 l 8월 OTT
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이 진행되는 8월 11일까지는 아무래도 관심이 분산되기 마련이다. 이는 OTT 역시 마찬가지다. 많은 작품들이 최초 공개를 올림픽 폐막 이후로 미뤘고, 그 결과 시청자들을 고민에 빠지게 만들 풍성한 라인업이 완성됐다.
'마녀' 세계관 이어갈 '폭군'
디즈니+ 오리지널 '폭군'(연출·극본 박훈정)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 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 작품이다. 폭군 프로그램의 방해 세력을 제거하려는 전직 요원 임상은 차승원, 폭군 프로그램을 끝까지 사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최 국장 역에는 김선호, 폭군 프로그램을 가로채기 위해 파견된 해욎어보기관 소속 비밀요원 폴은 김강우, 폭군 프로그램의 샘플 탈취를 의뢰받은 기술자 자경 역은 조윤수가 맡는다.
'폭군'은 박훈정 감독이 선보인 '마녀' 시리즈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이다.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차승원은 "'마녀' 속 등장하는 세력과 반대 지점에 있는 세력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마녀' 시리즈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한다는 사실에 많은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당초 영화로 제작됐던 '폭군'은 작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4부작의 시리즈물로 포맷이 변경됐다. 박훈정 감독은 네 편의 엔딩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녀' 시리즈를 통해 김다미, 신시아 등의 신예 배우들이 주목받은 만큼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 눈에 띄는 신예 조윤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이다.
14일 디즈니+ 공개.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황금 인턴의 변신은 무죄?
넷플릭스 오리지널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연출 모완일, 극본 손호영)는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작품이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2006년 MBC '있을 때 잘해' 이후 17년 만에 시리즈물에 복귀한 김윤석, 여러 작품을 통해 흡인력 높은 연기를 보여준 윤계상, 역대급 연기 변신을 보여줄 고민시, 대체 불가능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이정은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tvN '서진이네'에서 '황금 인턴'으로 눈도장을 찍은 고민시가 본업인 배우로 펼쳐 보일 연기가 기대를 모은다.
연출을 맡은 모완일 감독은 '부부의 세계' 이후 4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서로 다른 장르처럼 보이지만 모 감독은 "'부부의 세계'와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를 작업하며 느끼는 감정은 비슷했다. 두 작품 모두 숨 막히는 갈등과 몰아치는 감정으로 엄청난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이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23일 넷플릭스 공개.
'새벽 2시의 신데렐라', 신현빈X문상민의 연상연하 케미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새벽 2시의 신데렐라'(극본 오은지, 연출 서민정, 배희영)는 자기 자신을 지키는 것이 우선인 평범한 여자와 사랑을 지키는 것이 자신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재벌 3세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 작품이다. 현실 감각 200%의 능력녀 하윤서는 신현빈, 신입사원의 탈을 쓴 재벌 3세 서주원은 배우 문상민이 맡았다.
동화 속 신델레라 같은 엔딩은 없다고 믿는 여주인공 앞에 나타난 완벽한 연하남이라는 설정은 가볍게 즐기기에 적합한 소재다. 멜로물이 아닌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한 신현빈, 전작 '웨딩 임파서블'에 이어 다시 한번 로코 장르에 나선 문상민이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는 지가 중요하다.
'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쿠팡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됐지만 TV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오후 9시에 먼저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 뒤, 그보다 20분 뒤에 채널A에서 방송이 되는 형태다. 다양한 시청층을 공략하겠다는 의도가 과연 먹혀들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24일 쿠팡플레이 공개.
'우씨왕후', 전종서의 사극은 어떨까
티빙 오리지널 '우씨왕후'는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추격 액션 사극이다. 고구려의 왕후로 왕이 죽자 남편의 동생 중 한 명과 결혼하여 가족과 부족을 지키려는 우희 역은 배우 전종서가 나선다.
'우씨왕후'는 고구려 고국천왕과 산상왕까지 한국 역사상 최초로 두 왕의 왕후가 됐던 우씨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작품 속에서는 총명함과 강인함을 가졌음에도 여자라는 이유로 가문을 위해 장기판 말처럼 살아가다가 제힘으로 살아남기 위해 숨겨놨던 진짜 나를 꺼내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전종서는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다. 첫 TV드라마였던 '웨딩 임파서블'이 신통치 않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전종서의 특기라고도 할 수 있는 액션이 가미된 만큼 자신의 강점을 한껏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티빙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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