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신 한국방송협회장 취임…"철 지난 차별적 규제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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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대 한국방송협회장으로 방문신(61) SBS 사장이 1일 취임했다.
그는 "지상파 방송의 독과점적 지위는 이미 오래전에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철 지난 차별적 규제에 발이 묶여 미래로 나가는데 제약을 받고 있다"며 "방송정책의 합리적 개선을 위해 정부 및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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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제27대 한국방송협회장으로 방문신(61) SBS 사장이 1일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한국방송협회에 따르면 방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지상파 방송은 오랜 기간 우리 사회를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수행하면서 오늘날 K-콘텐츠가 글로벌로 뻗어나가는 마중물이자 핵심 펌프의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지상파 방송의 독과점적 지위는 이미 오래전에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철 지난 차별적 규제에 발이 묶여 미래로 나가는데 제약을 받고 있다"며 "방송정책의 합리적 개선을 위해 정부 및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 회장은 이어 "미디어 산업 내에서 경쟁할 것은 경쟁하며 시청자 선택의 폭과 만족도를 높이면서 과도한 규제를 혁신하는 것이 시청자 이익을 극대화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방송협회는 KBS, MBC, SBS, EBS 등 주요 지상파 방송사를 비롯하여 모두 39개 방송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1974년 창설돼 올해 50주년을 맞는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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