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10년간 1조2190억 투입 자연재해 막는다

광주CBS 조시영 기자 2024. 8. 1. 15: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시가 태풍과 호우, 강풍, 가뭄, 대설 등 잦아지는 자연재해에 대비해 우수저류시설을 늘리고 하천, 저수지 등을 체계적으로 정비한다.

광주광역시는 최근 행정안전부 전문가 검토회의와 승인을 얻어 오는 2034년까지 10년 간 1조21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제2차 광주시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 2차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확정…2034년까지 92개 사업 추진
위험지구 59곳‧관리지구 84곳 선정…우수저류시설‧펌프장 등 설치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시가 태풍과 호우, 강풍, 가뭄, 대설 등 잦아지는 자연재해에 대비해 우수저류시설을 늘리고 하천, 저수지 등을 체계적으로 정비한다.

광주광역시는 최근 행정안전부 전문가 검토회의와 승인을 얻어 오는 2034년까지 10년 간 1조21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제2차 광주시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은 10년마다 자연재해 위험요인을 조사·분석해 피해 예방을 위한 각종 대책을 종합적으로 수립하는 방재 분야 최상위 계획이다. 재해 예방 사업 추진의 국비 확보 근거자료로 활용되며, 도시기본계획을 비롯한 각종 기본계획 수립에 쓰인다.

이번 '2차 종합계획'은 2016년 수립한 1차 종합계획을 개정‧보완한 것으로, 구조적 저감대책(1조 2067억원)과 재난 예·경보시스템 개선 등 비구조적 저감대책(123억원)의 시행계획을 제시했다.

광주시 전역 501㎢ 내 하천, 내수, 사면, 토사, 바람, 가뭄, 대설, 기타 8개 자연재해 유형을 조사·분석하고, 재해 유형별로 △자연재해 위험지구 선정 △자연재해 저감대책 △자연재해 저감대책 시행계획 등을 담았다.

광주시는 인명 및 재산 피해, 급경사지 재해위험도 평가기준 D등급 이하, 재해위험도 등을 종합해 143개소를 위험지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중 2차 종합계획에는 앞으로 10년 간 시행 가능한 59개소를 위험지구로 최종 선정하고, 나머지 84곳은 관리지구로 분류했다.

광주시는 광주천‧북산천‧선암천‧송정천 하천정비 등 위험지구 저감대책 59개 사업에 1조1606억원을, 재난 예‧경보시스템 개선 등 전지역 단위 저감대책 33개 사업에 584억원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자연재해 위험지구로 선정된 59개소 중 침수 위험이 높은 서석고 일원, 백운광장 주변 등 10개소에 광주기상청 관측 이후 역대 최대 시우량(1시간 동안 내린 강우량)인 86.5㎜ 보다 많은 88㎜를 방재할 수 있는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극락교, 운암시장 등 16곳에도 시우량 88㎜를 방재할 수 있는 펌프장시설을 신설 및 증설해 재해 피해를 예방할 방침이다.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은 현재 누구나 열람 가능하며 광주시 누리집 재난·안전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 배복환 시민안전실장은 "지구 온난화로 집중호우 등 각종 자연재해가 빈번해지고 있다"며 "이번에 마련한 2차 종합계획이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광주CBS 조시영 기자 cla80@naver.com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