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개발 새 대표에 이기용 전 안산시 정책실장

(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안산도시개발㈜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이기용 전 안산시 정책실장이 1일 취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취임식에서 "안산도시개발이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거듭나는 제2의 성장기에 대표로 취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고객만족 경영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임기는 1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다.

한편 2022년 11월 안산도시개발 대표로 취임했던 이화수 대표는 1년 7개월의 임기를 마치고 이날 퇴임했다.

노조위원장 출신에다가 한국노총 부위원장과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낸 경력의 이 전 대표는 2023년 당기순이익을 전년 대비 105억원 늘리고, 수소연료전지 국책사업 유치, 수소 이(e)로움 충전소 상업운전 등 성과를 냈다.

그러나 재임 기간 민노총 소속의 제1노동조합 위원장을 회사 자료 유출 등 혐의로 고발·해임 조치하고 본인도 노조위원장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는 등 노조와 심한 갈등을 빚기도 했다.

안산도시개발은 안산·시흥·화성에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회사로, 2009년 안산시와 ㈜삼천리, 안산상공회의소가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해 공동으로 경영하는 주식회사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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